컨텐츠 바로가기

12.21 (토)

래시포드의 폭탄 발언→맨유 팬들도 분노 폭발!..."잘 가라, 마커스" 현수막 등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마커스 래시포드를 향해 불만을 표출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맨유 팬들이 토트넘과 경기에서 래시포드를 향한 감정을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맨유 성골 유스 출신 공격수다. 한때 팀을 이끌어 갈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최근 활약이 좋지 않았다.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엔 입지가 흔들렸다. 지난 맨체스터 더비에선 명단 제외됐다.

래시포드의 이적설까지 나왔다. 영국 '팀토크'는 "맨유가 래시포드의 이적을 추진 중이다. 맨유가 요구할 이적료와 세 개의 거대한 구단이 뛰어들 준비가 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라고 전했다.

심지어 래시포드가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꺼냈다. 그는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내가 떠날 때는 악감정 없이 떠날 것이다. 나에게 맨유에 대한 어떤 부정적인 말도 듣지 못할 것이다. 그게 나라는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래시포드는 "이미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걸 안다면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지 않을 것이다. 과거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떠나는지 봤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내가 떠난다면 직접 성명을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나는 선수 생활을 절반을 지나왔다. 지금이 내 전성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 선수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다. 지난 9년을 후회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더비에 이어 20일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8강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맨유 팬들이 그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변명, 마커스, 잘 가라"라는 현수막을 들었다. 매체는 이를 두고 "래시포드의 인터뷰에 대한 응답이다. 일부 맨유 팬들은 그에게 불만을 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의 발언을 두고 "나였다면 감독이랑 말했을 것이다"라며 "내가 어떻게 할 것인지 설명하기가 어렵다. 약간 감정적이다. 선수 개인이 아닌 팀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언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면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할 것이고, 문제가 아니라고 하면 내 기준이 낮아질 것이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건 선수들을 경기와 훈련에 데려가는 방식뿐이다"라고 답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