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유청소년 주말리그 왕중왕전 & Q리터러시 캠프 모습. 대한당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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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당구의 유망주들과 베테랑들을 위한 뜻깊은 연말 행사가 열렸다.
대한당구연맹(KBF)은 최근 꿈나무들과 어르신 동호인들을 위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2024 유청소년 주말 리그 왕중왕전 및 Q 리터러시 캠프와 2024 어르신 페스티벌이다.
먼저 2024 유청소년 주말 리그 왕중왕전이 지난 7, 8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진행됐다. 2024 KBF 주말 리그 참가한 약 60명 학생들이 2개 종목 총 5개 부문(캐롬 1쿠션 초등부, 캐롬 3쿠션 중등부, 캐롬 3쿠션 고등부, 포켓 9볼 초중등부, 포켓 9볼 고등부)에서 열전을 벌였다.
경기 외에도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Q 리터러시 교육과 레크레이션도 개최됐다. 연맹은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스포츠맨 정신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승패를 떠나 인성과 리더십을 기를 수 있는 중요한 경험을 쌓을 계기 됐다"고 전했다.
학생들이 미래의 목표를 설정하고 스포츠를 통해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주는 진로 특강이 열렸다. 성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원 포인트 레슨을 진행, 기술 전수뿐만 아니라 선수로서 방향에 대한 고민도 함께 했다. 학부모를 위한 강의도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8일에는 각 종목 결승이 펼쳐졌다. 캐롬 3쿠션 고등부 오은석(춘천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 등 우승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연맹 박보환 회장은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스포츠와 교육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향후 더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대회를 통해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 훌륭한 선수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 어르신 페스티벌 모습. 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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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1일에는 서울 CV당구클럽과 재클린 당구장에서 2024 어르신 페스티벌이 열렸다. 2024년 어르신 체육 활동 지원 사업에 참가한 어르신 121명이 캐롬 프리 쿠션(60명), 포켓볼 애니콜(61명)에서 전국 각지의 복지관에서 1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두 종목 모두 남녀 통합으로 64강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캐롬 프리쿠션은 남자 12점, 여자는 8점으로 열렸고, 포켓볼 애니콜은 남자 20점, 여자 15점으로 펼쳐졌다.
캐롬 프리쿠션에서는 7이닝 이봉우 어르신(용산노인종합복지관)이 우승을 차지했다. 연속 2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황인수 어르신(SBS당구장)이 3이닝 모두 공타를 치는 틈을 놓치지 않고 12 대 6, 이닝 평균 1.333으로 정상에 올랐다.
포켓볼 애니콜 결승에서는 원공 어르신(용산노인종합복지관)이 유추자 어르신(일산노인종합복지관)을 상대로 15 대 7로 이겼다. 용산노인종합복지관은 포켓과 캐롬 우승자를 모두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페스티벌에 참여한 동작구 아이에스클럽의 김경호 지도자는 "1년 동안 총 20회의 짧은 교육 시간이었지만 어르신들이 당구를 처음 해보신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당구 레슨 배우는 걸 즐기셨다"면서 "당구 교실을 하며 어르신들이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르신 체육 활동 지원 사업은 어르신의 건강한 노년을 위해 대한체육회에서 시행한다. 당구뿐만 아니라 탁구, 볼링 등 19개의 다양한 종목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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