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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안현모가 '윤일병 사망 사건'에 말을 잇지 못한다.
23일 방송되는 KBS2TV '스모킹 건'에서는 '윤일병 사망 사건'을 다룬다. 2014년 4월 6일 오후 5시경, 김진모 씨는 장모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군에 입대한 21살 처남(윤승주 군)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것.
급히 병원을 찾았을 때, 윤 군은 이미 인공호흡기에 의지한 채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이틀 후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군에서는 “냉동식품을 먹다 목에 걸려 사망한 ‘기도폐쇄성 질식사’”라고 했지만, 수상한 점은 한두 개가 아니었다.
윤 일병의 온몸을 시퍼런 멍이 뒤덮고 있었던 것. 윤 일병에겐 과연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처남 윤 일병 사망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백방으로 뛰던 매형 김진모 씨는 넉 달 후, 한 뉴스를 접하고 큰 충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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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일병의 죽음은 ‘구타에 의한 쇼크사’였다. 네 명의 선임병이 무려 35일간이나 심한 폭행은 물론, 가래침 핥기 등 견디기 힘든 가혹 행위와 폭행을 지속한 결과라는 것.
더욱 충격적인 것은 군이 이를 알고도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은폐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지혜는 “사람이 (부대에서) 사망했는데 어떻게 은폐할 생각만 할 수 있느냐”며 분노했고, 안현모는 “윤 일병을 구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것 같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는, 당시 감춰져 있던 윤일병의 진짜 사인을 밝힌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 이를 단독 보도한 KBS 윤진 기자도 함께 출연해, 어떻게 진실이 드러날 수 있었는지 드라마 같았던 과정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던 '윤일병 사망 사건'의 전말은 23일 오후 11시 5분 KBS2TV '스모킹 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2TV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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