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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토트넘의 손흥민 대우와 비교되네' 뮌헨, '레전드' 노이어와 계약 연장 "2026년까지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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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마누엘 노이어(38)가 연장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일(한국시간)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뮌헨 단장의 말을 인용해 노이어 계약 상황을 알렸다. 그는 "협상은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 중이고, 마지막 세부 사항만 남았다"라며 2026년 6월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 일이 끝나면 양측 모두 기뻐할 것이다. 정확히 언제 끝날지 아직 말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2005년 샬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노이어는 2011년부터는 줄곧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만 입었다. 2017년부터는 주장을 맡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총 540경기에 출전한 노이어는 분데스리가 11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회 등 수많은 우승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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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3년과 2020년엔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 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제패하는 '트레블'을 이끌었다.

많은 나이에도 여전히 1옵션 골키퍼로서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 올 시즌 총 19경기에 출전했고, 모두 선발 출전이었다. 최근에는 갈비뼈 골절로 내년 1월에 복귀를 노리고 있다.

노이어는 수비 라인을 높게 올리는 바이에른 뮌헨 전술 특성상 최후방에서 스위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앙 수비수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와도 뛰어난 호흡을 자랑한다. 하지만 최근에 30대 중반을 넘긴 나이 탓인지 점점 부상이 잦아지고 있다.

독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멤버인 그는 A매치 124경기에 출전, 독일 역대 골키퍼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 8월 독일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며 클럽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구단과 2025년 6월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한번 재계약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이 노이어와 동행을 이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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