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BS 가요대축제' 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베이비복스의 완전체 귀환부터 세대를 통합한 K-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연말을 빛냈다.

20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2024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이하 '가요대축제')가 열렸다. 이날 MC는 아이브 장원영, 지코, 배우 김영대가 맡았으며, 시공간을 초월한 콘셉트로 진행됐다.

'가요대축제'의 포문은 유니스, 트리플에스, 케플러가 열었다. 세계를 이끄는 'DJ KOO' 구준엽은 유니스, 트리플에스, 케플러와 함께 클론의 히트곡 '초련'을 디제잉해 컬래버 무대를 꾸몄다.

'My Cat'으로 텃팅 댄스를 보여준 이영지는 'Small girl'로 분위기를 달궜다. 분위기를 이어 이영지는 NCT 마크의 신곡 '프락치' 무대에 함께했다. 이영지는 '프락치' 피처링을 맡았으며, 신곡 무대는 이날 최초공개됐다.

S.E.S 바다와 크래비티의 컬래버 무대도 펼쳐졌다. 2024 리믹스 버전으로 바다의 히트곡 'MAD'에 맞춰 강렬한 호흡을 보여줬다. 바다는 기세를 이어 에스파의 'Next Level'을 커버해 역대급 가창력을 들려줬다. 올해 음원차트를 강타한 에스파는 'Whiplash'와 'Armageddon'을 불렀다.

올 한해를 빛낸 트로트 가수 이찬원, 장민호, 영탁도 뒤를 이었다. 특히, 영탁은 피원하모니와 함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컬래버했다. 피원하모니는 랩핑을 넣어 색다르게 해석했다.

지누션의 특급 컬래버 무대도 준비됐다. 지누션은 보이넥스트도어와 '전화번호'를, 장원영과는 '말해줘'로 함께했다. 장원영은 엄정화를 대신해 매혹적인 무대를 펼쳤다. 지누션은 'A-YO'로 힙합 빠삐용다운 녹슬지 않은 무대를 보여줬다.

아이브는 'Blue Heart', '해야'로 댄스 브레이크를 보여줬다. 그런가하면, 정원, 제이, 리즈, 미연, 성호는 god의 '길'을 불러 꿈을 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베이비복스는 무려 14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베이비복스는 키스 오브 라이프와 함께 '킬러' 무대를 꾸몄다. 베이비복스는 완전체로 히트곡 'Get Up'과 '우연'으로 1세대 걸그룹의 위엄을 보여줬다.

베이비복스는 완전체 소감을 전했다. 김이지는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살았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고 했고, 이희진은 "연극을 하고 있으니 많이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윤은혜는 "2주간 밤새면서 매일 지겹게 봤다. 그런데 내일 되면 또 보고 싶을 것 같다"고 했고, 간미연은 "덕분에 같이 웃고 울고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됐다"라고 전했다. 심은진은 멤버들을 다독이며 "너무 고생했다. 모두 사랑한다"고 했다.

이어 NCT DREAM, 엔하이픈, (여자)아이들, NCT 127이 올 한해를 빛내고 호성적을 거뒀던 히트곡 무대를 펼쳤다. 피날레는 최근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곡 'APT.'로 재조명된 윤수일의 '아파트'를 전 출연진이 함께하며 장식했다.

한편 이날 '가요대축제'에는 트리플에스, 유니스, 키스 오브 라이프, 보이넥스트도어, 케플러, 아이브, 엔하이픈, 에스파, 피원하모니, 크래비티, 이찬원, 이영지, 원어스, (여자)아이들, NCT DREAM, NCT 127, 영탁, 장민호, 베이비복스, 바다, 지누션, 구준엽, 윤수일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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