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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손흥민 눈앞서 양민혁 '펄쩍'…"아빠와 아들 같네" 훈련 모습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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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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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한 양민혁(18)이 팀의 주장 손흥민(32) 앞에서 훈련 중인 모습의 사진이 공개됐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공식 인스타그램에 양민혁 사진을 다수 공개하며 "토트넘에 온 것을 환영해, 양민혁"이라고 적었다.

구단은 또 "새로운 영입생이 1월1일 팀에 합류하기 전, 이번주 홋스퍼 웨이에 왔다"며 양민혁이 토트넘 트레이닝 센터에 방문해 훈련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 양민혁은 토트넘 훈련복을 입고 스트레칭하거나 사이클을 타는 모습이었다. 제자리 점프에 나서는 양민혁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손흥민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됐다.

토트넘 팬들은 한국인 선배 선수로서 양민혁을 챙기는 듯한 손흥민의 모습에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흥민 형이 옆에서 지켜봐 주니 민혁이가 든든하겠다", "아빠가 훈련 중인 아들을 바라보는 것 같다" 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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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손흥민(오른쪽)과 양민혁이 나란히 걷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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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지난 16일 영국 런던으로 출국해 토트넘 구단에 합류했다. 올해 K리그 강원FC에서 데뷔한 양민혁은 프로 무대 입성 1년도 안 돼 EPL에 진출했다.

올해 K리그1 무대에서 38경기 12득점 6도움을 기록한 양민혁은 '시즌 베스트11'과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다. 토트넘은 K리그 최고의 유망주 영입을 위해 이적료 400만 유로(약 60억원)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출국 전 인터뷰에서 양민혁은 국가대표 선배 손흥민이 토트넘에 있어 안심된다고 밝혔다. 그는 "손흥민 선수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직 형이라고 부르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어 (토트넘에서) 친해진 뒤 형이라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양민혁은 "대표팀 소집 이후 (손흥민과) 따로 연락을 주고받진 않았다"며 "같이 뛰는 상상을 많이 했기 때문에 얼른 토트넘에 가서 내 기량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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