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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데뷔 23년만에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장나라는 역대 최초로 가요대상과 연기대상을 가진 스타가 됐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2024 S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MC는 신동엽, 김혜윤, 김지연(보나)이 맡아 시상식을 이끌었다.
이날 '재벌X형사' 안보현, '7인의 부활' 황정음, '커넥션' 지성, '굿파트너' 장나라,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열혈사제2' 김남길이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대망의 대상 주인공은 장나라였다. 그는 "믿기지 않아서 말을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제가 인생에서 너무 놀라운 일을 다 SBS에서 겪는 것 같다. 감사하다"고 얼떨떨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장나라는 SBS 드라마 'VIP'를 통해 촬영 감독이던 남편과 만나 2022년 결혼에 골인했던 바. 그에 더해 데뷔 첫 대상의 영광또한 SBS에서 함께하게 됐다. 그는 "'굿파트너'라는 제목 그대로 굿 파트너들을 만나서 제가 이런걸 만져볼수 있다. 정말 감사하다"며 "저희 드라마에 기둥이자 저의 기둥이었던 남지현 씨가 있어서 제가 사실 많은걸 할수있었다. 그래서 저한테도 복덩이었고 우리 드라마에도 복덩이었다. 너무 감사하다"고 함께한 제작진과 배우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그는 "제가 어떤 모습이어도 좋아해주는 저희 남편, 정하철 촬영감독 많이 사랑해요"라고 남편을 향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그러면서 "사실 연예인이 되고 나서 되게 늦게 안건데 더 빨리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누가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저를 좋아해주고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저희가 만든 드라마 봐주시는게 얼마나 큰 기적같은 일인지 나이가 들면서 깨달아서 감사하면서 죄송한 마음이 컸다. 시청자 분들 정말 감사하다. 좋게 봐주시는 좀 밉게 봐주시든 봐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하겠다. 궁금한 배우로 남고싶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눈물을 내비쳤다.
장나라는 지난 2001년 1집 앨범 'First Story'와 MBC 시트콤 '뉴 논스톱'을 통해 가수이자 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데뷔와 동시에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쓴 그는 이듬해 MBC '10대가수 가요제', KBS '가요대상' 등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후 배우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신인상부터 최우수연기상까지 거머쥐었지만, 연기로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국 그는 데뷔 23년만에 가요대상과 연기대상 모두를 품에 안은 최초의 스타가 됐다.
대상 외에도 장나라가 출연한 '굿파트너'는 청소년 연기상, 조연상, 베스트 퍼포먼스상, 베스트 팀워크상, 최우수 연기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8관왕이라는 성과를 안았다.
함께 대상 후보에 올랐던 안보현과 김남길은 최우수 연기상, 박신혜는 디렉터즈 어워드에 그쳤다. 특히 김남길 주연의 '열혈사제2'는 모든 연기상에 이름을 올리며 10관왕이라는 최다 기록을 세웠다. 안보현 주연의 '재벌X형사'와 박신혜 주연의 '지옥에서 온 판사'도 각각 5관왕, 8관왕을 기록했다.
또 다른 대상 후보인 황정음과 지성은 불참했다. 황정음은 우수 연기상 후보에도 올랐지만, 우수 연기상은 '열혈사제2' 김형서(비비)와 '7인의 부활' 이유비에게로 돌아갔다. 특히 주연인 지성의 불참 속에서도 '커넥션'은 올해의 드라마상 외 7관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공로상은 '지옥에서 온 판사'로 시청자들과 만난 김영옥에게 돌아갔다. 데뷔 68년차인 김영옥은 "저 개인으로는 롤모델이라고 얘기를 많이 하신다. 그 이유는 내가 종횡무진 오래 버티고 해준걸 찬사로 받겠다. 그래서 이게 덕담인지 악담이 될수도 있지만, 내 나이 넘도록. 100세 시대 아니냐. 그때까지 건강해서 열심히 다방면으로 재주를 보여주길 바란다. 나만큼 하라고 말씀 드린다"고 후배들을 격려해 특별함을 더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신인 연기상 : '재벌X형사' 강상준, '재벌X형사' 김신비, '열혈사제2' 서범준, '커넥션' 김민주, '7인의 부활' 최유주
-청소년 연기상 : '열혈사제2' 문우진, '굿파트너' 유나
-조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 '지옥에서 온 판사' 김인권, '굿파트너' 지승현, '지옥에서 온 판사' 김재화, 김혜화
-조연상 시즌제 드라마 : '열혈사제2' 서현우, '7인의 부활' 심이영
-조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 '커넥션' 권율, 김경남, 윤사봉, 정유민
-신스틸러상 : '열혈사제2' 고규필, 안창환
-베스트 퍼포먼스상 : '지옥에서 온 판사' 이규한, '굿파트너' 한재이
-베스트 팀워크상 : '굿파트너' 대정로펌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
-베스트 커플상 :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김재영
-우수 연기상 시즌제 드라마 : '열혈사제2' 김성균, 성준, 김형서(비비), '7인의 부활' 이유비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 '굿파트너' 김준한, 표지훈, '지옥에서 온 판사' 김아영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 '재벌X형사' 곽시양, 박지현
-올해의 드라마상 : '커넥션'
-공로상 : '지옥에서 온 판사' 김영옥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 '지옥에서 온 판사' 김재영, '굿파트너' 남지현
-최우수 연기상 시즌제 드라마 : '열혈사제2' 김남길, 이하늬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 '재벌X형사' 안보현, '커넥션' 전미도
-디렉터즈 어워드 :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대상 : '굿파트너' 장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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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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