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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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랑이 된 가수 민경훈이 방송을 통해 유럽 신혼여행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결혼과 신혼여행으로 짧은 공백기를 가진 민경훈이 한 달 만에 녹화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의 환호 속에 복귀한 민경훈은 신혼여행에 대해 “이탈리아와 스위스에 다녀왔다"며 "영어가 들리긴 하는데 말하는 건 아직 안 돼서 아내가 다 해 줬다”고 떠올렸다.

이날 민경훈은 스튜디오에서 동료들에게 신혼여행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많은 분이 관대한 사랑을 주셔서 성황리에 결혼을 마쳤다”며 “신혼여행 때 한국에서 온 다른 부부와 많이 만났는데 그분들도 결혼 축하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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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은 민경훈에게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본인은 결혼식 당일에 기분이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민경훈은 “떨릴 줄 알았다”며 “그런데 촬영팀이랑 친구들이 오고 그러니까 사실 좀 일하는 기분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민경훈은 ‘아는 형님’ 멤버들이 축가를 부른 것에 대해선 “가수라면 웬만하면 마이크를 주면 다 노래를 할 것이라 당연히 기분 좋고 감동적이었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결혼식 중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서장훈은 “울 일 아닌데 민경훈이 서약서를 읽는 것을 보니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강호동 역시 “사실은 눈물이 다 기쁨의 눈물”이라며 “내가 만났던 사람 중 민경훈만큼 담대한 사람이 없는데 긴장한 걸 보니까 그 뒷모습에 뭉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민경훈은 지난달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신기은 PD와 결혼식을 올렸다. 신 PD는 연세대 출신으로 2017년부터 JTBC에서 근무 중이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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