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 VIP시사회가 열렸다.개그맨 김준호와 김지민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3.04.03 /sunday@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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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코미디언 김준호, 김지민 커플이 열애 3년여 만에 드디어 공식적으로 결혼 발표를 했다. 그간 방송에서 종종 결혼을 언급했지만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두 사람의 결혼에 많은 이가 관심을 가졌는데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하고 김지민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두 사람의 결혼이 공식화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지민의 엄마가 스튜디오에 등장한 가운데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미우새’ 제작진이 김지민 엄마가 특별히 초대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프러포즈를 준비한 것.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날짜가 정해진 상황은 아니었다.
두 사람이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고 김준호는 김지민이 위내시경을 받으러 간 사이에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김준호는 “솔직히 너를 만나기 전까지 앞으로 내 인생에 사랑은 없을 거라 생각했어. 내가 아플 때 내 옆을 지켜주는 널 보고 내 마지막 사랑이 너라는 걸 깨달았어”라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담배 안 끊으면 결혼 안 한다고 했지? 이번에 진짜 연초 끊을게”라며 담배를 부수고 술병을 깨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김지민은 깜짝 놀라면서도 “약속 지켜”라며 웃었다.
“내 마지막 사랑이 되어줘”라는 말과 함께 김지민을 옥상으로 이끌었다. 옥상에 도착한 김지민은 김준호가 준비한 프러포즈에 무대에 놀라했다. 두 사람이 이야기가 담긴 프러포즈 영상까지 흘러나오자 김지민은 결국 눈물을 터트렸고, 스튜디오에서 김지민 엄마 역시 함께 눈물을 흘렸다.
김준호는 간신히 눈물을 참았고, 영상이 끝나자 노래와 함께 등장했다. 열창 후 김준호는 김지민에게 다가가 “지민아 모자라고 부족한 오빠를 사랑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아프지 말고 우리 오랫동안 사랑하자. 오빠랑 결혼해줄래?”라며 무릎 끓고 반지를 건넸다. 한참 울던 김지민은 “껴 줘”라며 김준호의 프러포즈를 받았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2022년 4월 열애를 공식 인정해 3년째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 김준호는 김지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결혼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했고, 김지민은 ‘사회적 유부녀’가 됐다고 억울해하면서도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사랑의 세레나데를 불러 두 사람의 결혼을 기대케 했다.
김준호는 1975년생으로 올해 50세이고, 1984년생 김지민은 41세라, 두 사람이 열애를 인정한 후 이들의 결혼에 많은 이의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김지민은 지난 8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연애도 제대로 못하고 결혼을 해야 하나 싶다”며 “아직 연애 더 하고 싶다. 이 감정을 좀 더 느끼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김지민과의 결혼을 강력하게 원했던 김준호 또한 “준비가 돼야 한다”는 반응을 보여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한동안 듣지 못할 거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사실 김준호는 김지민과 올해 결혼하기를 바랐기 때문.
하지만 올해가 가기 전에 두 사람이 드디어 결혼 소식을 전했다. 막연하게 내년에 결혼할 거라고 했지만, 김준호가 공개적으로 김지민에게 프러포즈를 하면서 두 사람이 내년에는 ‘개그맨 24호 부부’ 타이틀을 가져갈 예정이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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