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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스트레이 키즈, 美 빌보드 앨범 차트 6회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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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차트 첫 진입부터 6개 작품 1위, 69년 차트 역사상 최초"

K팝 가수로 '빌보드 200'서 최다 1위 BTS와 타이 기록도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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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새 앨범 '합'(合·HOP)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자체 통산 여섯 번째 1위에 올랐다.

21일(현지 시간) 미국 빌보드는 21일 차트 예고 기사에서 스트레이 키즈의 '합'이 켄드릭 라마의 'GNX',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를 제치고 '빌보드 200' 1위로 데뷔했다고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로써 2022년 '오디너리'(ODDINARY) 이래 '맥시던트'(MAXIDENT), '파이브스타'(★★★★★), '락스타'(樂-STAR), '에이트'(ATE)에 이어 이번 '합'까지 여섯 작품 연속으로 이 차트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이는 앞서 '빌보드 200'에 여섯 차례 정상에 오른 방탄소년단(BTS)과 타이를 이룬 것이다.

또한 '빌보드 200' 차트에 처음으로 진입한 앨범을 포함해 여섯 앨범 모두 1위를 기록한 사례는 이 차트의 69년 역사상 스트레이 키즈가 처음이라고 빌보드는 소개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유닛을 계산한다.

'합'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18만7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Album Units)을 기록했다.

실물 음반 등 앨범 판매량이 17만6천장(CD 판매량 17만1000장·디지털 다운로드 앨범 5천장)으로 이번 주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도 1위였다. SEA는 1만장, TEA는 1000장으로 각각 집계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앨범에서 스트레이 키즈의 약자 'SKZ'에 힙합을 합성한 '스키즈합 힙테이프'(SKZHOP HIPTAPE)라는 새로운 형식과 장르를 내세웠다.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공식적으로 정의되지 않은 스트레이 키즈만의 새로운 장르를 제시하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워킨 온 워터'(Walkin On Water)를 비롯해 '바운스 백'(Bounce Back), 'U'와 월드투어에서 선보인 여덟 멤버의 솔로곡까지 총 12곡이 수록됐다.

빌보드는 "'합'은 대부분 한국어로 돼 있고, 대부분이 영어가 아닌 언어의 앨범으로 1위를 차지한 27번째 사례이자 2024년 네 번째 사례"라며 "1위를 차지한 27개의 앨범 가운데 18개는 대부분 한국어였다. 이 27개의 1위 앨범 가운데 23개는 K팝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2018년 이후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1위를 차지한 나머지 세 개의 비(非) 영어 앨범은 에이티즈의 '골든 아워 : 파트 2'(GOLDEN HOUR : Part.2), 스트레이 키즈의 '에이트'(ATE), 트와이스의 '위드 유-스'(With YOU-th)였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한 K팝 가수는 방탄소년단·스트레이 키즈(각 6회)를 비롯해 에이티즈(2회), 슈퍼엠,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뉴진스, 트와이스까지 총 여덟 팀이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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