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적 합의 끌어내지 못하면 소규모라도"
내년 1월 14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반 이기흥 연대' 후보들이 회동을 갖고 단일화를 추진했다.,. 2024.12.1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의 3선을 막기 위한 '반이기흥 연대'가 2차 회동을 가졌다. 1차 회동 때 참석했던 후보 중 유승민 후보는 이날 불참했다.
'반 이기흥 연대'는 지난 22일 호텔나루서울에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후보단일화를 위한 2차 회동을 개최했다.
지난 17일 첫 회동을 가진 후 5일 만에 열린 이날 2차 회동에는 박창범 후보, 강신욱 후보, 안상수 후보가 참석했고 강태선 후보는 김성범 전 서울시체육회 부회장이 대리인으로 참석했다.
다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갖고 있는 유승민은 2차 회동에 빠졌다.
3선 도전의 길이 열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세계올림픽도시연합(WUOC) 회의를 마치고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11.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체육대통령'이라 불리는 이기흥 현 회장은 최근 직원 채용 비리 및 금품 수수, 진천 선수촌 시설 관리업체 입찰 비리 의혹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어 안팎의 여론이 좋지 않다. 하지만 '지정선거인' 제도로 진행되는 선거 방식상 이 회장에게 유리하다는 게 체육계 중론이다.
그래서 '반 이기흥 연대' 측은 "다른 후보들이 하나로 뭉치지 않으면 이 회장의 3선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박창범 후보는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25일까지 단일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면서 "모든 후보가 단일화라는 대승적 합의를 끌어내지 못하면 '소단위 단일화'라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기흥 회장은 23일 3선 도전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다.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