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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지호기자]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이 개봉 전 예매량 40만 장을 돌파했다.
'하얼빈'은 23일 오전 9시 45분 기준, 예매량 40만 121장(이하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했다. 개봉을 하루 앞두고 40만 장을 넘겼다. 9일 연속 전체 영화 예매율 1위.
예매 추이가 심상치 않다. '서울의 봄'(1,312만 동원)의 개봉 전 예매량에 비교해 2.9배 높은 예매율을 기록했다. 2024년 천만 영화 '파묘'의 동시기 예매량보다 1.6배 수치다.
역대 성탄절 시즌 한국 영화 개봉작 중에서도 사전 예매량 1위였다.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연시 특수를 감안할 때, 히트작 탄생을 기대할 만하다.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그린 영화다. 우민호 감독이 안중근 자서전을 읽고 이끌려 메가폰을 잡았다. 현빈, 박정민, 조우진, 박훈, 이동욱, 전여빈, 릴리 프랭키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담담하고 절제된 호흡이 인상적이다. 독립투사들이 하얼빈으로 향하는 처절한 여정이 묵직한 인상으로 남는다. 밀정을 찾는 과정, 일본군의 집요한 추적 등으로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하얼빈' 속 대사들도 곱씹어보게 되는 마력이 있다. 현 시국과 묘하게 겹쳐진다는 것. 영상미도 감탄 포인트 중 하나다. 대자연을 CG 없이 그대로 담아내 찬사를 이끌어냈다.
배우들 역시 인생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현빈은 안중근 장군에 완벽 빙의했다. 그의 웅장하면서도 비통한 외침은 이 영화의 백미. 이동욱(이창섭 역)의 색다른 모습도 매력적이다.
조우진(김상현 역)과 박정민(우덕순 역)도 베테랑다웠다. 조우진은 평범한 인물의 변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박정민의 생활 연기도 안정적이다. 박훈(모리 중좌 역)의 악역 연기도 강렬했다.
'하얼빈'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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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캡처, '하얼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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