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인스타그램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가수 임영웅 다이렉트메시지(DM) 논란을 패러디한 유튜버 엄은향이 연일 화제다.
23일 디시인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엄은향의 최근 소식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 임영웅 DM 논란을 패러디했다가 고소 및 협박 당했기 때문.
엄은향은 지난 19일 본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패러디로 고소 당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뭐요’ 이게 금지어인가요? 목소리도 못 내게. 아니면 이거 누가 특허냈나? ‘특정인물’만 쓸 수 있도록?”이라며 “무서워서 어디 살겠나. 국가도 안 하는 검열을 고소한다고 협박한다”고 말했다.
앞서 엄은향은 18일 SNS에 설날을 준비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너무 이르지 않냐고요? 남들은 크리스마스 캐럴 부르는데? 뭐요, 내가 가수인가요, 목소리 내게”라고 적었다. 임영웅의 ‘뭐요’ DM 논란을 패러디한 것.
임영웅의 DM 논란은 임영웅이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불거졌다.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지역 곳곳에서 열림과 동시에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던 때였다.
시국 속에 한 누리꾼이 온라인에 ‘임영웅과 주고 받은 DM’이라고 사진을 올리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캡처한 내용에서 해당 누리꾼은 ‘이 시국에 뭐하냐’고 물었고, 이에 임영웅이라고 보이는 인물은 ‘뭐요’라고 답했다. 누리꾼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 앞서 계엄령 겪은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니냐’고 재차 물었고,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는 답변이 왔다.
해당 DM은 아직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