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전북은 김두현 감독과 작별했다. 김두현 감독은 지난 5월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떠난 후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전북은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부진으로 하위권으로 추락했고, 이를 끊어내고자 김두현 감독 선임으로 변화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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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전은 없었다. 시즌 내내 부침을 겪은 전북은 마지막까지 잔류 희망을 갖고 달렸지만 결국 구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수모를 겪어야만 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김도균 감독의 서울이랜드를 만나 1·2차전 합계 4-2로 승리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하지만 잔류의 기쁨, 안도보다는 비판의 시선이 더 컸다. 팬들은 2차전 이후 ‘김두현 나가’ 등의 걸개를 내걸었다.
잔류 확정 뒤 김두현 감독은 거취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그로부터 일주일 뒤 상호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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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K리그 5연패로 왕조를 세웠던 전북, 다시 한번 명예 회복에 도전한다. 최근 3년 동안 3명의 감독이 팀을 이끌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K리그 패권을 되찾기 위해서는 다시 한번 신중 선택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전북의 차기 감독 후보로 여러 국내 감독이 거론된 바 있다. 과거 전북 왕조를 이끌었던 최강희 감독, 광주FC의 돌풍을 이끈 이정효 감독 등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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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새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지난 19일 이도현 단장은 본지와 통화를 통해 “후보군들에 대한 미팅을 마쳤다. 현재는 팀의 올바른 방향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내려야 한다.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23일(오늘) 또 한 번의 통화에서는 “현재 진행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전히 감독 선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금주 선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2025시즌 개막은 내년 2월 15일이다.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전북은 최고의 선택을 내리고자 한다. 전북은 차기 감독 선임 후 내년 1월 태국 후아힌, 방콕에서 동계 전진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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