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캡처 |
23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8회에서는 90년대 청춘스타 박형준의 인연이 공개됐다.
90년대를 대표한 하이틴 스타 박형준. 그는 "저는 결혼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내세울 게 없다"며 “나 혼자 살기도 힘들다. 말이 배우지만, 배우 활동도 30년 넘게 했는데, ‘마지막 승부’라는 드라마가 정말 저에게 마지막이었다. 그런 상황이다”라 밝혔다.
이어 "중년의 나이가 되었고, ’인생이 다 끝난 것 같은데 결혼을?’ 싶다. 현실을 바라보면, ‘나 자신’으로 돌아오게 되더라. 내가 더 완성이 되어야 사랑을 시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준비 중이다"며 출연 계기를 알렸다.
박형준의 생애 첫 맞선 상대는 패션 업계에 종사 중인 전희정. 전희정은 “전날, 스케줄이 꼬여 새벽에 테니스를 쳐야 할 일이 있었다”라 말했다. 이에 박형준은 운동으로 공감대를 형성, 원활히 대화를 이어 나갔다.
한편 전희정은 “중국 상하이에서 10년 정도를 살았다. 그때 알게 된 인연을 통해 사업을 함께 시작했다. 결혼 적령기에 상하이에 있었다”고 했다.
그는 “외국에서 사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아무도 제 인생에 관심이 없다는 거다. 전 세계의 친구들과 친하게 지냈기 때문에, 특정 나라의 문화가 저에게 개입하지 않았다. 그래서 ‘왜 결혼을 안 하냐’, ‘왜 아이가 없냐’는 질문도 들어본 적 없다. 나이도 안 물어보더라”며 “그게 되게 좋았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운명은 개척해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이 자리에 나온 것”이라 밝혔다.
박형준은 전희정과의 시간을 ‘환상’이라 비유, 얼떨떨한 모습을 보이기도. 이상형을 묻는 전희정의 질문에 그는 “운동 잘하는 사람을 좋아한다”며 ‘운동 러버’ 다운 면모를 공개했다.
전희정은 “그 점이 매력적으로 보였다”고 했다. 박형준 또한 “멋진 여성분이 시라는 생각이었다. 제 이상형이시다. 환상 같았다”며 높은 호감도를 표했다. 이렇게 서로의 공통 관심사인 테니스에 도전하게 된 2인.
박형준은 “만약, 다음에 또 볼 기회가 있다면 어떤 운동이 좋을 것 같냐‘라 물었다. 전희정은 ”벌써 애프터 신청을 하시는 거냐. 서두르시는 것 아니냐“며 웃었다. 이에 박형준이 ”다음에 또 보자는 것이 아니라..“라며 상황을 무마하자, 그녀는 ”제가 그렇게 매력이 없냐“며 그를 ’쥐락펴락‘했다.
박형준과 전희정은 서로에 대한 호감을 표했다. 전희정은 '사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분'이라며, '다음'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한편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는 “고독과 싸우는 중년의 싱글들” 사회적 명성과 지위, 거기에 부의 여유까지 그 어떤 것도 부족함이 없는 다이아 미스&미스터 연예인들의 리얼 연애 도전기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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