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4 (화)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바둑대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본선 8강전 제2국 <흑 6집반 공제ㆍ각 3시간>

◌ 신민준 九단 ● 원성진 九단

조선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10보> (124~135)=올해의 바둑대상이 26일 열린다. 연간 우수한 기사와 보급·발전에 공헌한 사람에게 시상하는 바둑대상은 1978년부터 기도문화상, 프로기사 MVP, 바둑문화상 등으로 시상해 오다 2003년에 현재 명칭으로 변경됐다. 기자단 투표 70%와 팬 투표 30%를 반영하는 최우수기사상에는 LG배와 란커배 우승, 농심배 끝내기 6연승 등으로 강력한 활약을 보인 신진서의 5년 연속 수상이 유력한 가운데 박정환, 변상일이 후보에 올라 있다. 여자기사상은 최정, 김은지, 김채영, 스미레가 각축을 벌인다. 이 판의 원성진은 2011년 감투상과 2021년 연승상을, 신민준은 2017년 기량발전상을 받은 바 있다.

124와 126. 어떻게든 공간을 만들어 보려는 필사적인 몸부림이다. 127은 강공책의 연장선. 강한 반면 쉬운 길은 아니다. 두터운 수라면 ‘가’의 곳. 다음에 ‘나’와 ‘다’를 맞보기로 삼으면 반면 10집 이상 우세했다. 132는 절대 팻감이지만 아껴야 했다. 참고도 1이 묘한 팻감. 팻감 수 관계상 2로 물러서야 하므로 흑은 일단 집으로 이득이다. 그런 다음 5, 7 급소에 이어 19까지 산다. 우하 백은 내주지만 실전 진행과는 차이가 크다. (134…△)

[한창규 한게임바둑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