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J 출신 치과의사 김형규.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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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김형규 누나가 동생의 남다른 집념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서는 치과의사 김형규, 그룹 자우림 김윤아 부부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윤아는 남편 김형규의 부탁으로 손윗시누이와 함께 과자 쇼핑을 마친 뒤 서울 마포구 합정 인근의 김형규 카페를 찾았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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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규 누나는 신메뉴 개발에 나선 동생을 지켜보던 중 "내 동생이지만, 나랑이야 쿵짝이 잘 맞지만 어떻게 보면 특이하고 개성이 강하지 않나. 고생이 많다. 잘 부탁한다, 내 동생을"이라며 올케 김윤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동생은) 뭐 하나에 꽂히면 엄청 그거만 보고 가는 스타일이지 않나. 공부를 해도 24시간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 처음 봤다. 의자에서 잤다가 먹었다가"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이현이는 "저 정도 해야 서울대 가는구나"라고 했고, MC 김구라 역시 "그러니까 서울대 치대 가고 그러지"라고 말했다.
이어 김형규의 풍성한 헤어스타일이 돋보이는 과거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현이는 "머리가 브로콜리 같다"며 웃었고, MC 김구라는 "아프리카에서 온 교환학생 같다"고 반응했다. 이에 김형규는 "말레이시아에서 온 교환학생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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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규 누나는 동생의 첫 일탈을 기억했다. 그는 "첫 일탈이 그렇게 공부만 하다가 VJ(비디오 쟈키) 한다고 했을 때다. 엄마가 (방송국) 국장실을 찾아가서 '얘는 (방송에) 맞지도 않고 공부해야 하는 애니까 떨어트려 달라'고 했다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MC 김구라가 "합격을 취소해달라고 했냐"고 하자 김형규는 "네"라며 수긍했고, 이야기를 들은 이지혜는 "엄마는 속상하지 않겠나. 서울대 치대 붙었는데"라며 김형규 엄마 마음을 헤아렸다.
그러나 어머니의 만류에도 김형규는 VJ로 활동했다. 재기발랄한 김형규의 VJ 활동 시절 영상을 본 이현이는 "눈에 광기가 서려 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형규는 서울대 치대 출신 치과의사로, 1995년 제1회 KMTV 뮤직 스타 선발 대회를 통해 VJ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3년에는 그룹 킹조로 활동하기도 했다. 2006년 김윤아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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