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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북한군 사상자 3천 명 넘어"…'북러 밀착'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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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에서 숨지거나 다친 북한군의 숫자가 3천 명을 넘어섰다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전쟁에 다른 나라를 끌어들이고 사상자까지 발생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내년 자신들의 전승절 행사에 북한군이 참여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 데이터를 인용해 지금까지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교전 중 발생한 북한군 사상자가 3천 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SNS에 올린 글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더 많은 병력과 군사 장비를 보낼 위험이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앞서도 북한군 추정 시신 사진과 이들이 사용했던 위조 러시아 신분증 등을 공개하는 등 연일 북한군 관련 자료들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위조 신분증에는 러시아식 이름이 표기돼 있지만, 서명란에는 한글 이름이 선명한 모습입니다.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에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점령당한 지역 탈환을 시도하면서, 양측간 치열한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한군 파병으로 북러가 밀착을 노골화하는 가운데, 크렘린궁은 내년 러시아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 행사에 북한군이 참여할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내년 5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여러 국가의 군 파견대가 참여할 것이라며 "북한군과 여러 다른 국가도 참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30일 북한을 방문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한군을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초청하며 "긍정적 결정을 기다린다"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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