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월드' '수사반장 1958' 등과 경쟁
오는 30일 오후 8시 40분 방송

'2024 MBC 연기대상' 올해의 드라마상 후보 라인업이 공개됐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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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밤에 피는 꽃' '지금 거신 전화는' 등이 '2024 MBC 연기대상'에서 올해의 드라마상 트로피를 두고 경쟁한다.

MBC는 24일 '2024 MBC 연기대상' 올해의 드라마상 후보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MBC는 사극부터 스릴러, 멜로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던 만큼 어떤 작품이 트로피를 거머쥘지 귀추가 주목된다.

먼저 '밤에 피는 꽃'이 후보에 올랐다. 작품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 분)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 분)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밤에 피는 꽃'은 배우 이하늬의 맹활약으로 최고 시청률 18.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원더풀 월드'가 배턴을 이어받았다. 작품은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엄마가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려 극강의 몰입감을 안겼다. 6년 만에 복귀한 김남주의 연기력과 차은우의 이미지 변신으로 재미를 더했다.

다음으로 '수사반장 1958'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작품은 야만의 시대였던 1958년, 개성 넘치는 형사들이 뭉쳐 부패 권력을 깨부수는 이야기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김희선과 이혜영의 파격적인 시너지로 완성된 '우리, 집' 또한 트로피를 두고 경쟁한다. 작품은 자신의 커리어와 가족을 지키기 위한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독특한 공조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도 후보에 올랐다. 작품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전과자가 된 청년이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역추적 스릴러로 반전의 묘미를 선사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도 후보작이다. 작품은 가족이지만 서로를 믿을 수 없는 부녀의 팽팽한 심리전을 섬세하게 그려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지금 거신 전화는'이 이름을 올렸다. 작품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 스릴러를 그린다. 배우들의 탄탄한 대사 소화력에 힘입어 OTT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4 MBC 연기대상'은 오는 30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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