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5 (수)

‘딸 8명’ 김재중 母 “입양 이유? 처음 안겨 엄마라고…”(‘아침마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아침마당’. 사진| KBS 방송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수 김재중의 어머니가 딸이 8명임에도 김재중을 입양한 이유를 밝혔다.

24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가수 김재중과 어머니 유만순 씨가 출연했다.

김재중은 “누나가 여덟이고 매형이 여덟이다. 조카가 13명이다. 조카가 또 결혼을 하기 시작했다. 조카가 만약 아이를 낳으면 제가 이제 할아버지가 된다”고 다복한 가족을 언급했다.

MC들은 “김재중 씨가 어머니가 자식으로 품은 아이라고 하더라”며 “첫만남을 기억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재중의 어머니는 “잊을 수가 없다”면서 “얘가 만 세 살때 (지인이) 데리고 왔더라 ‘사정이 있는 애니 한 번 키워보라’고 하더라. 애도 많고 키울 자신이 없다고 하니 ‘언니같으면 키울거야’라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애를 보니까 애가 너무 예쁘고 눈이 초롱초롱하고 귀엽더라. 그래서 ‘저런애를 어떻게 그렇게 할까’ 했다. 한번 안아보고 있는데 애가 ‘엄마, 엄마’하고 부르더라. 그 말이 가슴에 와닿더라. ‘너는 이제부터 내 아들로 키워야겠다’했다. 처음 안아본 순간에 엄마라고 하는데 내가 어떻게 남을 주겠나. 목을 끌어안고 엄마 하는데. ‘내가 지금부터 아들로 잘 키우진 못하지만. 그래도 나랑 같이 사는대로 살아보자’했다. 애들 많으니 수저 하나 더 놓고 밥 한 그릇 더 푸고 해서”라며 “애들은 애들 속에 크니까 잘은 못 키워도 우리 집에서 한번 키워보자 하고 없는 살림에도 받아들였다”고 가족이 됐다고 말했다.

김재중 어머니는 또 “아이를 받아들이다 보니 너무 훌륭하게 컸고 효자다. 이런 효자는 세상에 없을 거다. 우리 아들같은 효자는. 고맙다”며 눈물을 보였다.

김재중은 “감사드린다. 이유 막론하고 건강하게 키워주신 게 전부라고 생각한다. ‘편스토랑’에서 가족 이야기가 나가고 주변에서도 많은 질문들을 하신다. 저로서는 너무 당연한 일인데 효자라 하신다. 당연한게 방송에 나갔을 뿐이지 특별한 일은 아니다”라며 어머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