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5 (수)

이슈 EPL 프리미어리그

래시포드 20년 만에 맨유 떠난다...'3G 명단 제외' 아모림과 관계 끝나 "맨유에도 매우 불만 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마커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면서 이적설이 가속화되는 중이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래시포드 상황을 전했다. "래시포드는 불만을 갖고 있다. 최근 공식전 3경기에서 모두 명단 제외를 당했고 그러면서 1월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래시포드는 맨유가 자신과 상의를 하지 않고 이적 가능성을 연 것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 래시포드 주변인들도 알지 못했던 가운데 이적 가능성을 열어 불만이 크다"고 했다.

래시포드는 맨유와 이별이 다가온 상황이다. 맨유 성골 유스로 1군에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서 11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2016-17시즌 32경기 5골 1도움, 2017-18시즌 35경기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2018-19시즌 33경기 10골 6도움을 올리면서 개인 첫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골에 성공했다.

맨유 주전 공격수로 자리를 잡았고 대표하는 얼굴이 됐다. 2019-20시즌엔 31경기 17골 7도움으로 정점을 찍었다. 2020-21시즌 37경기 11골 9도움, 2022-23시즌 35경기 17골 5도움에 성공하면서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하게 했는데 2023-24시즌 33경기 7골 2도움으로 공격 포인트가 폭락했다. 경기력 또한 저조했고 좌측, 중앙, 우측 어디에서도 존재감이 없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에릭 텐 하흐 경질 후 후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는 아예 명단 제외가 됐다. 연속해서 명단 제외를 당하자 래시포드 이적설이 제기됐는데 아모림 감독은 "열심히 훈련 중이다. 래시포드를 향상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래시포드 같은 재능 있는 선수들이 필요하다. 때가 되면 이적설에 대해 다룰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아모림 감독은 이적설을 일축했지만 오히려 래시포드가 지폈다. 래시포드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내가 떠날 때는 악감정 없이 떠날 것이다. 나에게 맨유에 대한 어떤 부정적인 말도 듣지 못할 것이다. 그게 나라는 사람이다"고 이적을 시사했다.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등과 연결됐지만 낭설에 불과했다. 유럽 팀 관심은 없고 사우디아라비아 5팀이 러브콜을 보낼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맨유도 래시포드 이적에 열려 있다. 영국 '더 선'은 "올드 트래포드 내부자들은 이 상황이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우려하고 있다. 유일한 해결책은 그를 당분간 밖으로 내보내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임대 이적은 상황을 둘러싼 열기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래시포드에게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맨유 출신 게리 네빌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래시포드의 부재는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일반적인 일이다. 3경기 연속 제외는 정말 잘못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맨유나 래시포드나 모두 맨유에 그가 남는 건 좋은 일이 아닐 거다. 피할 수 없는 결말이 다가오고 있다"라며 래시포드가 맨유를 떠날 거라고 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래시포드는 2028년까지 맨유와 계약이 되어 있으며 주급도 상당하다. 어떤 팀이든 래시포드 이적료와 주급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유럽 팀들이 난색을 표하는 이유이며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노리는 이유로 여겨진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20일 "래시포드는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준비가 됐다. 맨유는 이적 요구를 받아들일 것이다. 맨유도 래시포드를 내보내고 싶어하고 임대가 유력하다. 예상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729억 원)인데 래시포드가 주급 32만 5,000 파운드(약 5억 9,283억 원)라는 것도 알아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 PSG 정도만 감당 가능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알 나스르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 금액이긴 하다"고 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도 19일 "사우디아라비아는 래시포드에게 관심이 크다. 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이티하드, 알 알리 등이 래쉬포드에게 관심이 있다. 알 카디시야도 원한다. 래시포드는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를 원하기에 유럽 무대를 떠나고 싶지 않지만 유럽으로 가려면 임대가 유력하다. 맨유가 의무이적 옵션 포함 임대를 원할지 알 수 없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겨울보다 여름에 래시포드를 원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엔 래시포드 주급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단 아모림 감독과 래시포드 사이는 돌이킬 수 없어 보이며 아마드 디알로 등이 활약 중이므로 래시포드가 없어도 된다. 맨유 입장에서도 래시포드를 팔고 이적료를 벌고 주급을 아끼는 게 더 나은 상황이다.

여러 상황적 요소가 래시포드가 맨유를 떠날 거라고 보고 있다. 2005년 맨유 유스에 입단한 래시포드는 20년 만에 맨유를 떠나 새 팀에 둥지를 만들 수 있어 보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