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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은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7라운드에서 코모1907을 2-0으로 제압했다. 인터밀란은 이날 승리로 리그 11승4무1패(승점 37)를 거두며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최전방 공격수인 마르쿠스 튀랑의 활약이 빛났다. 인터밀란은 후반 3분에 나온 카를로스 아우구스토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튀랑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볼을 잡은 튀랑은 상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슈팅 각도를 만든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코모의 골망을 갈랐다. 상대 골키퍼 입장에서 어찌할 수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
튀랑은 이 골로 마테오 레테기(아탈란타)와 함께 리그 12골 고지를 밟으며 세리에A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하면 이번 시즌 튀랑의 기록은 무려 13골 6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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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은 튀랑은 작년 여름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의 뛰어난 실력이 다가 아니었다. 당시 튀랑은 묀헨글라트바흐와 계약 만료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튀랑 수준의 공격수를 공짜로 영입하는 것은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니었고, 빅클럽들은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이후 튀랑의 최종 선택은 인터밀란이었다. 그리고 인터밀란에서의 첫 시즌 모든 대회 15골 14도움을 쌓으며 핵심 선수가 됐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12골 6도움이다.
인터밀란 입장에서 튀랑은 예뻐할 수밖에 없는 선수다. 공짜로 데려왔는데 현재까지 통산 27골 20도움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인터밀란 최고의 복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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