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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가 메칭엔 꺾고 7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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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가 7연승을 달리며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2일(현지 시간) 도르트문트의 Sporthalle Wellinghofen에서 열린 2024/25 시즌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8라운드 경기에서 TuS 메칭엔(TuS Metzingen)을 33-29로 제압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7승 1무(승점 15점)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고, 2연패를 기록한 메칭엔은 2승 1무 5패(승점 5점)로 10위에 머물렀다.

매일경제

사진 2024/25 시즌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8라운드 도르트문트와 메칭엔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분데스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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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는 카르맨 캄포스 코스타(Carmen Campos Costa)가 8골을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알리시아 랑어(Alicia Langer)와 엠마 올손(Emma Olsson)이 각각 5골을 추가했다. 골키퍼 사라 바스터(Sarah Wachter)는 8번의 세이브로 수비에서 안정감을 더했다.

반면, 메칭엔은 야나 샤이브(Jana Scheib)가 8골, 넬레 프란츠(Nele Franz)가 7골을 넣으며 분전했고, 골키퍼 마리 바이스(Marie Weiss)는 12세이브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메칭엔은 후반전에 체력이 떨어지며 도르트문트의 압박을 극복하지 못했다.

메칭엔이 경기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보이며 4분 만에 3-0으로 앞섰고, 상대 선수 두 명의 퇴장으로 5-2까지 점수를 벌렸다. 율리아 벤케(Julia Behnke)를 중심으로 한 수비가 안정적이었고, 골키퍼 마리 바이스는 전반에만 9번의 선방을 기록하며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막아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의 헹크 흐뢰너(Henk Groener) 감독이 작전 타임을 요청하며 흐름을 바꿨다. 도르트문트는 점수를 좁혀 19분에 8-7로 첫 리드를 잡았다. 이에 메칭엔의 미리암 히르슈(Miriam Hirsch) 감독도 작전 타임을 요청하며 대응했지만,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전반 종료 직전, 야나 샤이브가 약 10미터 거리에서 환상적인 슛을 성공시키며 메칭엔이 13-11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는 도르트문트가 강한 압박으로 두 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다시 리드를 잡았다. 메칭엔은 세컨드 볼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공격 실수가 늘어나며 점차 도르트문트에 밀렸다.

도르트문트가 4골을 연달아 넣어 17-15로 역전에 성공했고, 다시 3골을 연달아 넣어 25-20(50분), 5골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에는 점수를 주고받으면서 도르트문트가 줄곧 앞서다 33-29로 마무리했다.

미리암 히르슈 메칭엔 감독은 분데스리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45분 동안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전에 상대의 5:1 수비에 적응하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짧은 순간이 있었다. 도르트문트의 두꺼운 선수층이 결국 효과를 발휘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이번 경기에서 긍정적인 점도 얻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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