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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번에도 ‘뉴진스’는 없었다...눈물의 ‘뉴스쇼’...“고통 없는 한 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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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 오랜만에 라디오를 통해 팬들과 크리스마스를 함께했다. 다만 이번에도 ‘뉴진스’라는 이름은 없었다.

25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뉴진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 출연했다. 크리스마스 특집 방송을 꾸며진 가운데, 이번에도 멤버들은 뉴진스라는 이름은 사용하지 않고 각자의 이름을 사용, 눈물을 흘리며 하이브-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둘러싼 심경을 간접 토로했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만큼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포문을 연 멤버들은 “한 해에 있던 다양한 슬픈 일이나 힘든 일이 떠오르지 않나. 모든 분들이 이맘때쯤 그런 생각을 많이 하실 것 같은데 그런 분들에게 노래로 위로를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이 곡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25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뉴진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 출연했다. / 사진 = ‘뉴스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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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진스는 여의도에서 진행됐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팬들을 위해 음식 560인분을 선결제 한 바 있다. 탄핵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김밥 110인분, 음료 250잔, 삼계탕 100그릇, 온반 50그릇, 만두국 50그릇을 준비한 이유에 대해 다니엘은 “날씨도 너무 춥고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속도 따뜻해지고 옆에 있는 사람들과 대화 나누면서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나. 그래서 너무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해린은 “버니즈(뉴진스 팬덤) 뿐 아니라 다른 분들을 위해서도 같이 드실 수 있게 준비해서 따뜻하게 드셨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했으며, 민지는 “저희 응원봉을 모아서 찍고 다른 팬분들과의 인증샷도 보내주셨다. 많은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셨는데 이렇게나마 도움이 됐구나 싶어서 뿌듯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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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뉴진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 출연했다. / 사진 = ‘뉴스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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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는 기타를 치며 자신의 자작곡을 부르기도 했다. 첫 자작곡인 ‘달링 달링’을 부른 하니는 “이 곡을 쓰다가 팬분들에게 공유한 이유는 그 당시에 저희 다 같이 힘든 시기였다. 그때 찍은 영상을 너무 고민 많이 했다. 중요한 이유때문에 쓴 곡이어서 어떻게 공유할지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영상을 찍을 때 힘들었던 것이 눈물이 나더라. 멤버들에게 보내주기도 어려웠고 누구한테 영상 보내주기가 상처가 아물지 않은 느낌이어서 그런 이유들 때문에 오늘 불렀다”고 말한 뒤 눈물을 흘렸다. 하니의 눈물에 혜인과 다니엘 역시 눈물을 보였다.

올해 기뻤던 순간과 관련된 질문에 다니엘은 “올해 멤버들과 너무 친해진 것 같다. 바쁜 스케줄 중에도 다같이 모여서 저녁도 먹고 재밌는 얘기를 많이 나누면서 더욱더 끈끈해지고 가족같아진 것 같다. 사소한 순간들이 너무 행복했다”고 답했다. 민지는 “무대할 때는 매순간 기억에 남는다. 무대에서 에너지를 내고 있는 나와 호응하는 팬분들과의 순간은 항상 남아있다. 개인적으로는, ‘ETA’가 지난해 나온 곡이었는데 올해 역주행 했다고 들었다. 그런 작은 것들이 재밌고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내년 소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민지는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고통 받지 않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으며, 하니는 “한국에서 엄청 큰 무대를 했으면 좋겠다. 나에게 큰 무대란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는 무대다. 일본에서 도쿄돔에서 한 것처럼, 아직 아무 계획도 없지만 상상만 해도 재밌고 빨리 이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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