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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전문 매체 '스코어 90'은 25일(한국시간) 유럽 5대리그의 선수 평점 순위를 나열했다. 프랑스 리그앙에서는 이강인이 톱 5에 들면서 전반기 우수했던 경기력을 지표로 증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상반기 평균 평점에서 7.66점을 기록했다. 경기마다 준수하다는 인상을 주는 게 7점이라고 봤을 때 전반기에 나섰던 경기 대부분 수훈선수에 준하는 내용을 보여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 2년차에 확실한 주전 입지를 갖추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처음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36경기 동안 5골 5도움으로 적응기를 마쳤다. 빅클럽에서도 괜찮은 경쟁력을 보여줬고, 파리 생제르맹이 리그앙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트로페 데 샹피온(프랑스 슈퍼컵) 등을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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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개막 축포는 리그앙 기록으로 남았다. 지난 2009년 마르세유 소속 마마두 니앙이 그르노블을 상대로 1분 42초 만에 넣은 것 이후 가장 빠른 정규리그 개막 첫 골로 기록됐다. 이 골에 힘입어 파리 생제르맹은 르아브르를 4-1로 크게 제압했다.
이를 시작으로 이강인은 오른쪽 윙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에 이어 제로톱으로도 기용되고 있다. 상대 수비를 끌어내는 오프더볼 움직임과 볼을 가졌을 때 지켜내는 소유력이 좋아 동료가 파고들 빈 틈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자연스럽게 한국 팬들은 물론 프랑스 현지도 이강인에게 기대하는 게 큰 2년차다. 파리 생제르맹은 에이스였던 킬리안 음바페 시대를 뒤로 하고 새롭게 판을 구성하고 있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한순간에 에이스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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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요즘 프랑스 언론은 이강인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 급기야 인성 문제에 대한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블뢰 파리'의 브루노 살로몬 기자는 "파리 생제르맹에 오는 선수 중 일부는 달라진다. 이강인도 다른 사람이 됐다. 평범한 선수인데 스타인척 하고 있다"며 "마우로 이카르디, 레안드로 파레데스, 리오넬 메시 사례를 밟고 있다. 이강인은 현실로 돌아올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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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강인은 전반기 리그앙 평점 순위에서도 전체 3위에 오르면서 지표상 비판을 들을 정도의 경기력이 아니라는 걸 확실하게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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