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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김하성 예상 몸값 왜 875억일까…美 매체 "모든 걸 다 갖췄는데 너무 저평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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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실력을 생각하면 여전히 몸값은 싸다.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남은 자원 중 가장 저평가된 선수 중 하나다"며 "김하성처럼 훌륭한 유격수는 정말 귀중한 자원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하성은 또 3루와 2루에서도 뛰어난 수비를 보인다. 게다가 김하성은 엘리트 타자이면서 평균 이상의 주루 실력을 지녔다. 주전 선수로 활약하기에 모자람 없는 모든 걸 갖추고 있다. 그런데 몸값은 저렴하다"고 평가했다.

'블리처 리포트'는 김하성을 FA로 풀렸다가 최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한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와 비교했다. 아다메스는 샌프란시스코와 7년 1억 8,200만 달러(약 2655억 원)에 계약했다.

2021년 이후 rWAR(베이스볼레퍼런스 대체 선수대비 승리기여도))에서 김하성은 15.3, 아다메스는 14.6을 기록했다. 근소한 차이로 김하성이 앞선다.

'블리처 리포트'는 "이 수치 하나로 두 선수를 직접 비교하긴 어렵지만, 그만큼 김하성이 뛰어난 선수라는 의미다. 다만 김하성이 오른쪽 어깨 수술에서 건강히 돌아왔다는 전제로 얘기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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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4년 동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통산 540경기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했다. 공격보다 눈에 띄는 건 수비였다.

유격수, 3루수, 2루수 등 내야 어디를 갖다 놔도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보였다. 2023년엔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은 어깨 부상으로 주춤했다.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으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럼에도 김하성의 시장 평가는 대체적으로 호의적이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가치가 높은 내야 전천후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수비는 메이저리그 최상급에 타격과 주루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한다. 누적된 데이터에서 김하성의 진가는 이미 증명됐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부터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여러 팀들이 김하성과 연결된다. 김하성이 어렵지 않게 이번 겨울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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