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퍼펙트라이프' 캡처

25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가수 임주리와 아들 재하가 함께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임주리는 가수로 활동중인 아들 재하에 대해 "갑자기 '노래를 해서 가요계 황태자가 되겠다'고 하더라. 얘가 미친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아들을 디스해 웃음을 선사했다.

임주리는 "재하가 대학 졸업하고 6개월 동안 취직이 안 됐다. 그래서 이거라도 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직설적으로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재하는 "공부 쪽은 아닌 것 같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재하는 가족력이 있는 당뇨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다.

임주리의 일상이 공개됐다. 임주리는 새벽 4시부터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다. 임주리는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즐겨 한다고 밝혔다.

운동을 마친 임주리는 청소를 시작했다. 임주리가 밀대로 바닥을 밀다가 아들 재하 방문을 쳤다. 자고 있던 재하는 쿵쿵 소리에 잠에서 깼다. 재하가 거실로 나와 "엄마, 이 시간에 뭐 하시냐. 빨리 주무시라"며 투덜댔다. 재하의 부스스한 모습에도 임주리는 "알랭 들롱 같다"며 아들 사랑을 드러냈다.

현영, 이성미 등 여성 패널들은 "서른 넘어도 아가다. 너무 귀엽다"며 재하의 다정함을 칭찬했다.

재하가 다시 들어가 잠을 청하는 사이, 임주리가 과일죽을 만들었다. 여러 과일과 미숫가루, 소금 등을 믹서기에 넣어 갈자 패널들이 경악했다.

결국 잠에서 깬 재하가 과일죽을 가는 임주리를 보고 "나 그거 안 먹는다니까"라며 과일죽에 대해 불만을 털어놨다. 재하가 내친김에 냉장고에 쌓인 음식들을 꺼내 버리려고 했다. 그러나 임주리는 "네가 음식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냐. 그냥 둬라"라며 다시 냉장고에 음식물을 넣었다.

임주리는 "우리 이제 좀 서로 터치하지 말고 따로 살아야될 것 같다"며 강제 독립 선언을 하자 재하는 "난 아직 안 될 것 같은데"라며 임주리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임주리와 재하가 데이트에 나섰다. 야외 데이트 장소에서 재하가 엄마에게 요리 대접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재하가 토마토 달걀볶음, 연어구이 등을 만들었다. 임주리는 재하의 저지에도 불구, 토마토와 계란에 소금과 설탕을 잔뜩 넣어 갈등을 유발했다. 시끄러운 과정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요리가 맛있게 돼 두 사람은 즐겁게 식사했다.

스튜디오에서 재하는 "저런 데 자주 모시고 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했다"며 "어릴 땐 엄마가 바쁘셔서 원망스럽기도 했는데 커서 제가 같은 직업을 가지게 되고 보니까 엄마가 그때 얼마나 힘드셨을지 이해가 된다"고 털어놨다.

임주리가 아들 재하의 말에 울컥한 듯 눈물을 보였다. 임주리는 "내가 못 키웠다. 외할머니가 다 키웠다"고 밝혔다.

재하는 엄마 임주리와 불을 피우고 고구마를 구워 먹기 시작했다. 재하는 임주리가 뜨거운 불에 다칠까봐 백허그를 해 엄마 임주리를 지켰다.

임주리가 재하에게 "뽀뽀해"라며 볼을 가리켰다. 재하는 "갑자기?"라면서도 엄마 임주리 볼에 뽀뽀했다. 이에 스튜디오에 있던 패널들은 재하의 살가움에 감탄했다.

재하가 임주리의 차가운 손을 주물러 주며 걱정했다. 전문의들은 추운 날씨에 밖에 오래 있는 것을 지적하며 따뜻하게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의는 날씨와 혈당의 관계를 설명하며 겨울철 혈액이 끈적해져 심장과부하, 혈당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재하는 흑염소 진액을 따뜻하게 데워 엄마와 함께 마셨다. 전문의는 흑염소 진액이 혈관과 당뇨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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