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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맨유 성골유스의 몰락, 이제는 ‘방출각?’…아모림 감독 “뛰고 싶어? 모범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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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성골유스’ 마커스 래시포드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후 전력에서 이탈했다. 부상이 아닌 태도 문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아모림 맨유 감독은 래시포드가 경기에 나서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음에도 계속해서 제외되는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오는 27일 잉글랜드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현재 맨유는 6승 4무 7패(승점 22)로 13위에 위치해 있다. 최근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를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토트넘(리그컵), 본머스전 내리 패하며 고꾸라졌다. 순위 반등을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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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포드 .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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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로 인해 팀 분위기 좋지 않은 가운데 래시포드 이슈까지 이어지고 있다. 래시포드는 지난주 한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라며 이적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현재 래시포드는 프리미어리그 경쟁팀부터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등과 연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발언을 남겨 충격을 안겼다.

이로 인해 선수단에게 신뢰까지 잃었다. ‘더 선’은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일부 선수들이 래시포드의 말에 분노를 표했다. 모두가 맨시티를 꺾고 기뻐했을 시기에, 홀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불만을 품으며 이적을 요청한 셈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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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포드의 잔류를 기원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 사진= EPA=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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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는 맨유의 ‘성골유스’다. 2005년 맨유 유스팀 입단 후 현재까지 약 20년 동안 활약 중이다. 1997년생으로 전성기를 향해 내달리고 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강력한 양발 슈팅 능력으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았다. 2016년 10대 나이에 데뷔해 올해 9년째 활약 중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부터 올레 군나르 솔샤르,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를 거치며 번뜩임을 보인 바 있다. 2018~2021년까지 3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포를 가동한 바 있다. 2021-22시즌 다소 부침을 겪었으나 2022-23시즌에는 35경기 17골 5도움을 터뜨리며 살아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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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포드 .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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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금세 부진에 빠졌다.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고,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 7골 2도움, 이번 시즌에는 15경기 4골 1도움에 그쳤다.

현재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는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에서 명단 제외를 시작으로 19일 토트넘(리그컵), 22일 본머스(리그)전 연달아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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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 감독 .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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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원정 또한 동행 여부는 미지수다. 아모림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래시포드는 경기에 나서고 싶어 한다. 그는 노력 중이다. 내 결정이 남았다”라며 “훈련 과정에서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눈다. 제 방식대로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래시포드는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 재능, 성과, 책임감이 있다면 이 순간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일부 선수들이 오랜 기간 팀에 머물고 있다.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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