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한가인이 전생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한가인이 남편 때문에 폭풍 오열한 이유는?(최면치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한가인은 남편 연정훈과 함께 최면치료를 받으러 갔다. 한가인은 "우리 남편이 정말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고 묻는 댓글이 있더라"라고 했다. 연정훈은 "전 사실 전생에 이순신 장관이었다"라고 농담했다.

한가인 먼저 최면치료를 받기로 했다. 한가인은 최면에 걸리자마자 "갑자기 너무 슬퍼"라며 눈물을 흘렸다. 마흔 살로 간 한가인은 "슬픈 장면이 아닌데 너무 슬프다. 아들 생일파티를 한다. 행복한데 걱정이 된다"라며 울었다.

중학생 시절로 간 한가인은 "엄청 똘똘하다. 엄청 씩씩하게 가고 있다"라고 했다. 초등학생 시절로 간 한가인은 "빨간 신발주머니를 들고 학교에 갔다. 그런데 슬프다. 혼자 가는 게 너무 힘들다. 학교가 멀다. 계속 혼자 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전생으로 간 한가인은 "구두를 신고 있다. 드레스 같은 걸 입었는데, 화려하진 않다. 바닷가인데, 바람도 많이 분다. 성 같은 게 있다. 머리가 빨간색이다. 얼굴이 하얗고 엄청 예쁘다. 절벽에 있던 성 같은 곳인데, 집이 엄청 무섭다"라고 했다.

이어 "되게 춥고 무섭다. 아빠는 엄청 권위적이고 무섭다. 성주 같다. 제게 잘 안 해준다. 엄마도 엄청 차가운 사람이다. 이름은 미쉘이다. 그런데 너무 무섭다. 친엄마가 아닌 것 같다. 친엄마가 아파서 돌아가셨다. 돌아가신 엄마를 그리워하면서 산다. 새엄마가 구박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이 든 모습이 없는 것 같다. 살아있지 않을 수도 있다. 계속 서 있던 유리창 창문에서 바다로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연정훈이었다. 연정훈은 30대 기억을 떠올리며 "자동차 경기장에서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도전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라고 했다.

전생까지 내려간 연정훈은 "모습이 잘 안 보인다. 아무것도 안 보인다. 그냥 어둡다"라고 했다. 결국 최면 기법을 바꿔서 다시 해보기로 했다.

연정훈은 "바다다. 붉게 물든 하늘이 있는 바다다. 모르겠다. 안 떠오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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