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방송인 서장훈과 이수근이 이경규와 만났다.

25일 방송인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측은 '크리스마스에 이루어진 거물급 연예인 영입 작전 (with 이수근, 서장훈)'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서장훈은 "사람들이 이수근에 대해 많이 오해하는 게, 이수근 하면 서글서글하고 마음이 따뜻하고 방송에서는 그렇게 보이지 않나"라며 "세상에서 가장 냉정한 아이다. 냉정하고 고집은 세지만 천재적"이라고 평했다.

이경규 역시 이수근에 대해 "멘트 던지자마자 바로 다음 얘기를 한다"고 했고, 서장훈은 "5개 던지면 2개는 진짜 자기 순발력이다. 나머지 3개는 남들 얘기할 때 말 안하고 계속 생각하다가 '걸려라' 해서 딱 걸리면 바로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장훈, 이수근이 함께 출연 중인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야기가 나왔다. 서장훈은 "복장을 제일 독한 선녀로 골랐다"며 "KBS 조이 채널이 동네마다 번호가 다르다. 본방에서 시청률 효과를 보려면, 혹시라도 사람들이 채널을 돌라다가 우리가 희한하게 화장하고 앉아 있으면 '얘네 뭐야' 하고 잠깐 설 거라는 거였다. 제작진은 이거보다 약한 걸 권유했는데 이왕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잠깐은 서게 만들자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결혼 생활에 대해 말하던 중 이수근은 "장훈이 형 매일 촬영 끝나면 집에 가서 쇼파에 누워 있고 족발이나 하나 시켜서 뜯다가 넷플릭스 보다 잠든다"며 "돈이 많으면 뭐하냐, 내가 속이 상해서"라고 장난을 쳤다. 서장훈은 이때 "'다 늙었는데 그냥 혼자 살다가' 이러다가 갑자기 느닷없이 '서장훈 결혼' 이러면 또 핫해지지 않나"라고 큰그림을 기다리는 듯한 발언을 해 유쾌함을 안겼다.

지난해 11월 서장훈은 "재혼은 앞으로 3년 정도 본다"며 "승부를 한 번 내보고 안 되면 혼자 사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고 발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