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정 [TV 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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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가수 이정이 신장암 투병 끝에 회복 뒤 트로트 가수에 도전했다.
이정은 26일 방송된 TV 조선 ‘미스터트롯3’ 2회에서 천록담이라는 새로운 활동명으로 등장했다.
프로그램 마스터인 트로트가수 영탁은 “아니 이 형이 왜 여기서 나와”라고 놀랐다. 또 다른 마스터인 코미디언 이경규도 “정이야. 네가 왜 거기 있어”라고 반응했다.
이정은 “백두산 천지에서부터 한라산 백록담까지 제 노래로 가득 채워서 트로트계에 태백산맥, 척추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라며 활동명을 지은 연유를 소개했다.
R&B 보컬로 가창력을 자랑한 이정은 “트로트 부를 때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을 받았다. 여러분께도 들려드리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MC 김성주는 “작년에 몸이 안 좋으셨는데 건강 회복 하셨나”라고 물었다. 이정은 작년 신장암 1기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그는 “이제 괜찮다”라며 건강 상태를 전했다.
이정은 그러면서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이 암에 걸릴 거라는 상상도 안 해보셨을 거다. 그런 일이 나한테 생기면 정말 생각이 많이 바뀐다”고 고백했다.
또한 “한번 투병 생활을 해보니까 ‘매사에 감사하라’라는 말이 와 닿기 시작했다. 저도 제 인생에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 참가했다”라고 부연했다.
그런데 이날 방송 말미 이정의 무대를 보고 눈물을 훔치는 이경규 마스터의 모습이 포착됐다. 장민호는 “컨디션이 안 좋다”고 반응했다.
제작진은 “과연 트로트 가수 천록담의 데뷔 무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지 다음 주 방송을 기대해달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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