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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50대' 日 국민 아이돌, 20대 女 성폭행 스캔들 연루…"합의금 8억 지급" [엑's 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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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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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일본의 유명 그룹 SMAP 출신 나카이 마사히로가 성폭행 스캔들에 휩싸여 충격을 안긴다.

일본의 주간문춘은 지난 25일 나카이 마사히로가 여성 연예인 A씨와의 트러블로 합의금 9000만엔(약 8억 3567만원)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카이 마사히로는 지난해 후지TV 편성 간부 B씨와의 술자리를 갖기로 했다. B씨는 A씨를 술자리에 초대해놓고 본인은 불참했다. 이에 나카이 마사히로와 A씨는 밀실에서 단 둘이 술을 마시게 됐고, 시간이 지나며 두 사람 사이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매체는 밀실에서 벌어진 일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A씨는 이 사건으로 크게 분노해 경찰에 신고할 생각까지 했지만, 나카이 마사히로가 합의금으로 9000만엔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비밀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나카이 마사히로 측은 양측의 합의로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A씨 측은 "당일의 이야기는 일절 할 수 없다"면서도 "B씨를 용인해온 후지TV를 용서할 수 없다. 나 이외에도 피해자는 많다"고 호소했다.

이후 피해자 A씨가 후지TV 아나운서인 와타나베 나기사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와타나베 나기사는 지난 10월 프라이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6월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PTSD를 앓고 있다"고 후지TV를 퇴사한 이유를 고백한 바 있다. 더욱이 와타나베 나기사는 나카이 마사히로와의 술자리를 주선한 B씨가 담당하고 있던 와이드나쇼에서 어시스턴트를 맡는 등 인연이 있었고, 나카이 마사히로와도 '타임리미트 배틀 보캉!'에 함께 출연했던 만큼 그가 피해자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

그러나 나카이 마사히로 측은 이에 대한 입장을 전하지 않았으며 후지TV 측은 27일로 예정됐던 '나카이의 창' 특별 방송을 변동없이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1972년생으로 만 52세인 나카이 마사히로는 1986년 쟈니스 사무소에 입사, 1988년 SMAP으로 데뷔했으며, 팀 해체 후로는 솔로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사진= 나카이 마사히로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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