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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와 함께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롯데 신인 투수 전미르가 외쳤다. 첫 시즌을 36경기 등판으로 마무리하고 수술대에 올라야 했지만 복귀 후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전미르는 26일 팔꿈치 수술에 나섰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27일 "전미르는 어제(26일) 서울에 있는 정형외과에서 오른쪽 팔꿈치 측부인대 수술을 진행했다"고 알렸다. 전미르는 개막 후 12경기까지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는데 시간이 지나며 너무 잦은 등판으로 우려를 샀다. 결국 6월 15일 36번째 경기를 끝으로 1군에 복귀하지 못했다.
6월 15일 마지막 경기 이후 휴식과 재활로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선수가 수술을 원했다. 롯데 측은 "선수가 팔꿈치에 불편감을 호소했고 수술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구단도 장기적으로 보고 불편감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차원에서 수술을 결정했다. 병원에서는 재활 기간을 최대 6개월이라고 했는데 더 빨리 회복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인이 너무 많은 짐을 짊어졌다. 전미르는 6월 15일까지 롯데가 치른 67경기 가운데 절반을 넘는 36경기에 등판했다. 전체 불펜투수 중에서는 아홉 번째로 많은 경기를 치렀다. 신인 중에서는 최다 1위였다.
시즌 초반 활약이 잦은 등판으로 이어졌다. 전미르는 3월 24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1이닝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계속해서 무실점 경기가 이어졌고, 개막 후 7번째 경기인 4월 6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평균자책점 0.00을 지켰다. 4월 18일 LG 트윈스전, 개막 후 12경기까지는 0점대 평균자책점이 계속됐다.
처음부터 수술을 계획하지는 않았다. 전미르는 팔꿈치 불편감으로 1군에서 제외된 뒤에도 계속해서 시즌 중 복귀를 준비했다. 8월초만 하더라도 다시 공을 잡고 캐치볼 거리를 늘릴 계획이었다. 그런데 8월 중순 이 계획이 틀어졌다. 전미르는 퓨처스리그 경기도 치르지 못한 채 그대로 복귀 준비를 멈췄다. 김태형 감독도 시즌아웃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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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미르는 지난해 열린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 지명을 받은 뒤 경북고를 졸업하고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시즌 성적은 36경기 1승 5패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88이다. 시즌 초반 롯데 불펜의 희망으로 떠오르며 신인왕 후보로 꼽히기도 했지만 잦은 등판에 전반기를 버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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