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종전 13연패 넘어 구단 최다 연패 신기록 불명예
여자배구 흥국생명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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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3연패를 끊고 1위를 수성했다. GS칼텍스는 창단 최다 14연패 신기록 불명예를 썼다.
흥국생명은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7-25 25-19 25-18)으로 이겼다.
두 팀의 희비가 완전히 엇갈렸다.
3연패에서 탈출한 흥국생명은 전반기 1위(15승 3패 승점 43)를 확정했다. 2위 현대건설(13승 4패 승점 40)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29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승점 3을 획득해도, 다승에서 밀려 선두로 올라설 수 없다.
최하위 GS칼텍스(1승 17패 승점 6)의 연패는 '14'로 늘었다. 2005~2006시즌 기록했던 구단의 한 시즌 최다 13연패를 넘어서는 신기록이다.
흥국생명 에이스 김연경이 17점으로 승리를 지휘했다. 정윤주도 블로킹 4개, 서브 1개 등 16점으로 힘을 냈다. 지난 경기에서 부상으로 쉬었던 피치도 복귀해 블로킹 3개를 잡아내는 등 8점으로 거들었다.
흥국생명은 블로킹에서 13-6으로 GS칼텍스를 앞섰다.
GS칼텍스는 주포 실바의 공격이 연거푸 막히며 고전했다. 15점을 작성한 실바의 공격 성공률은 27.91%에 그쳤다.
흥국생명은 치열했던 1세트를 잡고 우위를 점했다.
김연경, 정윤주의 활약에 힘입어 17-11로 앞서가던 흥국생명은 GS칼텍스의 거듭된 추격을 차단하지 못하고 23-23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듀스로 넘어간 승부에서 더 강한 집중력을 선보였다. 25-25에서 피치의 이동 공격으로 다시 한 점을 앞선 뒤 상대 실바의 범실로 1세트를 끝냈다.
흥국생명은 2세트도 잡아내고 기세를 올렸다.
15-13에서 김연경의 퀵오픈으로 한 점을 보태고, 19-16에서 피치의 속공, 박수연의 서브 에이스로 차이를 벌렸다.
김연경이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선점하자 김다은이 퀵오픈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도 계속 경기를 주도했다. 김연경, 정윤주 등이 빠르게 점수를 쌓아 달아났다.
GS칼텍스는 실바의 연속 서브 에이스 등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어 한 점 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17-16에서 박수연의 공격으로 한 점을 얻어내고, 18-17에서는 상대 범실로 도망가며 반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22-18에서 김연경, 정윤주의 퀵오픈 등으로 GS칼텍스를 따돌리고 승기를 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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