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혜영 기자] 임지연이 과부가 되었다.
2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는 7년 전 헤어진 남편 성윤겸(추영우 분)이 시신으로 돌아온 것을 알게 된 옥태영(임지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옥태영은 자신을 모른척하고 떠나버린 성윤겸에 대해 “눈이 마주쳤는데 날 알아봤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저렇게 멀쩡히 잘 지내면서 어떻게 연통 한 번 안 할 수가 있을까. 대의가 우선이었어도 가족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했으니 참고 또 참고. 나는 원래 천한 노비니까. 난 아무런 자격이 없는 것 같아서 찾지도 못하고 그냥 기다렸는데 떠나버렸다”라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옥태영은 슬픔을 거두고 옥에 갇힌 천승휘(추영우 분)를 구하러 나섰다. 옥태영은 천승휘의 글을 절도한 이를 잡아와 천승휘의 억울함을 풀어줬다. 만석이(이재원 분)는 옥태영에게 “불행하게 살지 말고 7년 동안 너만 그리워한 사람과 살아라”라고 조언했다. 이후 두 사람은 과거로 돌아간 듯 짧은 데이트를 즐겼다.
옥태영이 짐을 챙기던 중 천승휘는 "네 서방이 여태 안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냥 옆에 있어 줄 수는 없냐. 나는 너만 있으면 다 버릴 수 있는데"라고 다시 한번 고백했다. 옥태영은 “저는 옥태영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겠다. 단장님은 조선을 빛내는 최고의 전기수가 되어 다라”라고 말했다. 천승휘는 옥태영의 무릎에 누워 손을 잡고 “잠시만 이대로 있자”라고 애닳는 마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성도겸(김재원 분)은 차미령(연우 분)과 혼례를 약속했다. 이후 차미령은 어두운 밤 어디론가 향했다. 차미령은 송씨부인(전익령 분)을 찾아가 "혼례날을 잡았습니다. 어머니"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차미령은 과거 옥태영 때문에 풍비박산난 백씨 가문의 딸이었던 것. 차미령은 계획대로 혼례를 치렀고 그 집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어머니께 말해주기로 약속했다.
한편, 송씨부인은 홍씨부인(정수영 분) 앞에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송씨부인은 “우리 도강이는 얼마 전에 세상을 떴다. 나리께서도 몇 해 전에 돌아가셨다”라고 말한 후 옥태영을 향한 복수를 위해 돌아왔다며 “그것이 제가 지금까지 살아 있는 유일한 이유다”라고 말했다.
이후 옥태영은 밖에서 다급하게 부르는 소리에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옥태영은 성도겸과 함께 시신을 확인하러 나섰다.
/hylim@osen.co.kr
[사진]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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