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2경기 1승 1세이브…6이닝 무실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는 29일(한국시각) 투수 워커 뷸러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24.12.29. (사진=보스턴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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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오른손 투수 워커 뷸러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보스턴은 29일(한국시각) 뷸러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인센티브가 포함된 2105만 달러(약 310억원)다.
지난 24일 보스턴과 뷸러가 계약에 합의했다고 알려졌는데, 이날 구단이 공식 발표하면서 뷸러의 이적이 확정됐다.
2017년 LA 다저스에서 MLB에 데뷔한 뷸러는 한 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7시즌 통산 131경기(선발 122경기)에 등판해 47승 22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2018년 24경기 8승 5패 평균자책점 2.62의 성적을 내며 선발로 자리매김했던 뷸러는 이듬해 30경기 14승 4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활약하며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2021시즌에는 33경기 16승 4패 평균자책점 2.47의 호성적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2022년 6월 팔꿈치 부상을 당한 후 그해 8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
뷸러는 오랜 재활 끝에 올해 5월 복귀했으나 16경기 1승 6패 평균자책점 5.38에 그쳤다.
하지만 가을야구에서 각성한 뷸러는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이 됐다.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5차전에서는 팀이 7-6으로 앞선 9회 출격해 삼자범퇴로 매듭지으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가 된 뷸러는 다저스와 협상이 지지부진했고, 팀이 퀄리파잉오퍼도 제시하지 않으면서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퀄리파잉오퍼는 원 소속구단이 FA에게 MLB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다.
결국 다저스를 떠나 보스턴에 합류한 뷸러는 내년 시즌 부활에 성공한 뒤 FA 시장에서 대형 계약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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