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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지난 27일 DM을 통해 촉발된 정치적 무관심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9일에는 제주항공 참사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애도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가요계에 따르면 임영웅은 지난 2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임영웅 리사이틀' 3회차 공연에서 오프닝 곡을 마친 뒤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여러분들 앞에 인사 드리게 됐다"며 "비행기 사고로 소중한 생명이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을 느끼면서 희생자들과 가족들께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을 보내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비행기 사고라는 힘든 상황 속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는 모든 분들께도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들과 소중한 약속이 담겨 있는 자리다. 무대를 준비하면서 가진 진심과 함께 오늘 공연을 통해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싶다. 여러분들께 기쁨과 즐거움을 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의 항공기 참사로 7일간 국가 애도 기간이 지정될 만큼 엄중한 상황에서 콘서트를 진행하게 된 임영웅은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희망과 위로를 전하겠다"고 전한 것.
임영웅은 지난 27일인 콘서트 첫날 이른바 '뭐요' DM 논란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이와 관련 임영웅은 "여러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인사하며 "저는 노래하는 사람이다. 노래로 즐거움과 위로, 기쁨을 드린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가겠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임영웅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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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뭐요?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는 DM이 자신이 한 말이라는 것을 에둘러 인정한 것이다. 사과는 해당 발언 이후 20일 만에 이뤄졌다. 다만, 임영웅의 정치적 무관심과는 관계 없이 해당 논란 관련 20일 간의 침묵한 것에 대한 대중의 실망감은 적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했다. 울타리 외벽과 충돌해 반파되면서 화재가 발생, 꼬리 부분을 제외하고 거의 전소됐다. 기종은 B737-800이며,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173명은 한국인, 2명은 태국인이다. 해당 참사로 179명이 숨졌다. 생존자는 여객기 제일 꼬리에 있던 승무원 2인으로, 22세 남성 1명, 25세 여성 1명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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