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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마음 먹먹해”...‘흑백요리사’ 안유성, 김밥 200줄 싸들고 무안공항 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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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흑백요리사’ 안유성.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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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안유성 셰프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을 찾았다.

안유성 셰프는 30일 오후 무안공항을 찾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에게 김밥 200인분을 전달했다.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일식점을 운영하는 그는 “마음이 먹먹하고 너무 안타까워 일하다가 뛰쳐나왔다. 저와 방송을 함께 했던 PD도 유명을 달리했다. 음식을 통한 봉사라도 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나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안유성 셰프는 새해 첫 날인 1월 1일에는 떡국을 준비해 유가족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안 셰프는 “희생자 대부분이 지역민이라 한 다리 건너면 가까운 지인들”이라며 “음식을 하는 사람으로서 음식으로 봉사해야 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안유성 셰프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안 셰프는 대한민국 16대 조리 명장으로, 그가 운영하는 일식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부터 노무현, 문재인, 윤석열 대통령까지 전·현직 대통령이 광주를 방문할 때마다 즐겨 먹는 초밥집으로 유명하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이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전체 탑승자 181명 중 승객 175명 전원과 조종사·객실 승무원 각 2명 등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정부는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내년 1월 4일까지 일주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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