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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무안의 딸' 다운 행보를 보인 가운데, 그의 숨은 배려가 눈길을 끈다.
30일 오후 박나래 측 관계자는 "박나래 씨가 관할 지자체에 연락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에 힘써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한 것이 맞다"면서 "기부 금액에 대해서는 알려지기를 원치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박나래는 전날 자신의 계정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와 흰 국화꽃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면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도 했다.
1985년생으로 만 39세인 박나래는 전라남도무안군 출신으로 목포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9년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하자 박나래의 고향에는 '무안군 일로읍 망월리 OOO 딸 박나래 MBC 연예대상 수상'이라는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가 걸리기도 했다.
그랬던 그가 고향에서 벌어진 사고에 추모를 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나서 기부금까지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정말 좋은 일 했다", "기부는 언제나 응원한다", "참 멋있는 사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기부금액을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본격적으로 기부 릴레이 시작되면 '누구는 얼마 밖에 안 했네' 이런 사람 분명히 나올텐데 기부금 비공개로 한 거 잘했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에서는 태국 방콕에서 돌아오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 외벽에 충돌해 폭발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정부는 내달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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