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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무안의 딸 박나래, 참사 속 희망 전해… “기부금 전달로 뭉클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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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가 고향 무안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참사는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랜딩기어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다.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한 충격적인 사건으로, 연말 분위기를 한순간에 슬픔으로 물들였다.

박나래는 사고 다음 날인 30일, 자신의 소속사를 통해 조용히 기부금을 전달한 사실이 알려졌다. 박나래 측 관계자는 “박나래 씨가 직접 관할 지자체에 연락해 기부를 진행했다”며, “이번 사고로 상처받은 피해자들과 유가족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달한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개그우먼 박나래가 고향 무안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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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구체적인 기부금액은 본인의 뜻에 따라 밝히지 않는다”며 그녀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이번 기부 활동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박나래가 보여준 ‘숨은 배려’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박나래는 현장에서 직접 필요한 부분을 확인한 뒤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이 같은 행보는 팬들과 대중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하며 진정성을 느끼게 했다.

연예계의 따뜻한 물결, 박나래와 함께한 감동 릴레이

박나래의 기부 소식과 더불어, 연예계에서도 사고 피해를 추모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개그맨 이승윤은 같은 날 SNS를 통해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천만 원을 기부한 사실을 밝혔다. 그는 “추운 겨울,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전하며 대중의 마음을 울렸다.

또한, 요리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로 잘 알려진 안유성 셰프는 직접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해 김밥 200인분을 전달했다. 안 셰프는 “음식을 만드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며, “희생자들은 우리 모두의 가족”이라는 말을 남겨 진한 여운을 남겼다. 그는 새해 첫날 떡국을 만들어 유가족에게 나눌 예정이라고도 밝혀 기대를 모았다.

박나래의 선행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 역시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향을 잊지 않는 박나래, 진짜 멋지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그녀의 모습이 뭉클하다”는 등의 찬사가 쏟아졌다. 일부 팬들은 “기부금액을 밝히지 않는 점이 박나래다운 배려심”이라며 그녀의 진정성을 재조명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으로 대한민국이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박나래를 비롯한 연예계 인사들의 선행이 사회 전반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참사의 슬픔 속에서도 전해진 작은 희망의 불씨가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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