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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조충현, 제주항공 참사로 지인 잃었다 “아기·아내와 천국서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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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조충현. 사진| 조충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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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 출신 조충현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지인을 잃었다.

조충현은 지난 30일 SNS에 “아 혹시나... 설마 하면서 어제 몇 번을 들어왔었는데... 아직도 태국에 계시나 아니겠지 했는데…”라며 “이렇게 선하고 좋은 분이 왜... 아기와 아내분과 함께 천국에서 영원히 행복하시길 빌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비상 착륙을 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출동하면서 반파, 화제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하고 있던 이 여객기에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자는 전원 사망했다.

탑승자 중 조충현이 언급한 지인은 기아타이거즈 직원 A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내, 만 3살 아들과 함께 태국 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참사를 당했다.

전 야구선수 김병현 역시 A씨를 추모하며 “기아타이거즈 팀장님 가족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비서실에 근무하던 제수씨와 결혼까지 성공한 팀장.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고 했는데, 좋아하던 순박한 팀장님 모습이 떠오른다”며 “형이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이제는 야구 그만 보고, 사랑하는 아내랑 토끼 같은 자식이랑 그곳에서 부디 행복하기를 바란다”라는 글을 올렸다.

정우영 캐스터도 SNS를 통해 “일을 똑 부러지게 잘해서 우리 회사 야구 중계팀 모두 좋아했다. 끝까지 기적의 생환 소식을 기다렸지만 구조자 제외 전원 사망 소식과 함께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국내 최악의 항공기 사고에 정부는 내년 1월 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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