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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약쟁이 래퍼' 탑 연기 혹평인데…'오징어게임2' 감독 "매우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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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 탑 / 사진=DB,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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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2'에 빅뱅 출신 탑(최승현)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28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연출과 각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황동혁 감독은 논란이 된 탑 캐스팅에 대해 "최승현은 약 9년 전 한국에서 대마초 논란에 연루되어 그간 한국에서 어떤 프로젝트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오징어 게임2'는 꽤 오랜 휴식 후의 복귀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래퍼이자 마약을 하는 인물을 연기하는데, 어떤 면에서는 그가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그가 가진 부정적인 면에서 많은 유사점을 공유하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역할을 맡는 데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감독은 "긴 휴식기에도 불구하고, 감독으로서는 그가 매우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고 그가 그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했는지에 매우 만족한다"고 탑 연기를 평가했다.

한편, 탑은 지난 2017년 대마초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연예계 은퇴를 암시하는 등 국내에서 활동을 중단해오다 돌연 '오징어 게임' 출연 소식을 알려 논란이 일었다.

탑 캐스팅 단계부터 논란이 일자 황 감독은 "타노스 역에 탑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선택을 믿어달라고 밝혔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2'가 공개된 후 탑은 '발연기' 논란으로 화두에 오른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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