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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오징어게임 시즌2’ 수익만 1조5000억원 이상 전망, 극명한 호불호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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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오징어게임2’ 성기훈(이정재 분).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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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호불호가 갈린다. 개인적으로는 2부를 채 완주하지 못했다. “초반엔 지루한 감이 없지 않지만, 재미있다”는 반응도 있다. ‘엣지가 없다’는 비판과 ‘시즌 3이 기대된다’는 찬사가 엇갈린다. OTT 플랫폼에 ‘K-드라마’ 열풍을 정착시킨 오징어게임 얘기다.

엄청난 기대 속 글로벌 스트리밍한 ‘오징어게임 시즌2’가 우려와 기대 속 손익분기점을 무난하게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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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 코인 유튜버 이명기(임시완 분).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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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연구소 K엔터테크허브는 1일 “오징어게임 시즌2는 최소 1조5000억원 이상 수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즌1은 제작비 약 250억원을 투입해 1조원가량 수익을 냈다. 시즌2는 제작비가 전작의 4배에 달하는 1000억원가량 든 것으로 알려졌다.

기대와 달리 스트리밍 후 혹평과 호평이 엇갈렸지만, 공개 이틀 만에 93개국 TV쇼 부문 1위를 독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시즌1이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는데 8일이 걸린 점을 고려하면, ‘오징어게임’이라는 브랜드밸류가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시즌1 추이를 기준으로 시즌2 예상 수익을 산정하면 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는 게 K엔터테크허브 측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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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 스틸컷.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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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엔터테크허브 한정훈 대표는 “시즌1 수익성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제작비 대비 최소 10배 이상 수익이 기대된다. 넷플릭스의 주가상승, 신규 구독자 유치 등의 효과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로벌 흥행 성공을 전망하는 추이는 또 있다. 콘텐츠의 글로벌 수요를 측정하는 패럿애널리틱스는 12월31일 현재 시즌2의 확산성이 미국에서 10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수요를 100으로 설정하면, 미국이 8%포인트 높다는 의미다. 프랑스(95%) 러시아(81%) 대만(80%) 등도 준수한 지표를 보였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분석해 “시즌1 못지않은 흥행세가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에피소드별 영어 자막 집중분석을 통해 ‘누나’ ‘오빠’ 등 한국어 의미와 ‘딱지놀이’ ‘6각5종 경기’ ‘둥글게 둥글게’ 등 한국의 놀이문화 등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SNS 분석 회사 스프라이트 소셜은 지난해 11월20일부터 12월20일까지 ‘오징어게임’ 키워드에 대한 엑스(전 트위터) 유튜브 레딧 텀블러 등 SNS상에서의 소셜미디어 총 언급수가 약 310만건에 달했고, 잠재적 노출까지 전망하면 51억9000만회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때문에 “오징어게임 시즌2가 K콘텐츠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문화적 연결성을 촉진한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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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영일(이병헌 분).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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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넷플릭스에서는 1조5000억원의 매출 전망에 대해 “월정액 구독형 서비스는 개별 작품의 시청 수나 시청 시간으로 별도의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없다”며 “개별 작품으로 인한 금전적 수익의 추산을 가능케 하는 공식 정보도 없다. 넷플릭스는 (수익규모로) 작품의 성과를 평가하지 않으며, 평가할 수도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뜨거운 화제속 스트리밍 중인 오징어게임 시즌2는 완결편인 시즌3으로 가는 여정의 일부다. 넷플릭스는 올해 시즌3을 스트리밍할 예정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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