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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흥행몰이 중인 '하얼빈'을 송중기 주연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 개봉 첫날 1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추격에 나섰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보고타'는 개봉일인 전날 9만7296명명(매출액 점유율 19.6%)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로 진입했다.
김성제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소년 국희(송중기 분)가 현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 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물이다.
배우 현빈 주연의 '하얼빈'(감독 우민호)은 같은 날 전국 1526개 스크린에서 21만2408명을 끌어모아 당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275만5267명으로, 이르면 이번 주 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하얼빈'이 예매율 36.1%(예매 관객 수 12만5673명)를 기록하며 1위를 지키고 있고, '보고타'는 예매율 14.6%(예매 관객 수 5만827명)으로 간격을 유지한 채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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