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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국가대표 선수들, 첫날부터 구슬땀…"국민에게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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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던 국가대표 선수들이 새해 첫날부터 구슬땀을 흘렸는데요. 힘든 시기에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영하 10도의 혹한에 칼바람까지 부는 새벽 6시, 국가대표 선수들이 눈 덮인 운동장을 뛰고 또 뜁니다.

[전하영/펜싱 국가대표 : 추워서 더 힘들어요. 맨날 주머니에 휴지가 있습니다. 콧물을 닦기 위해서.]

파리올림픽 신화를 합작한 양궁 김우진과 김제덕도 새 마음으로 힘차게 달립니다.

새벽 훈련이 끝나도 담금질은 멈추지 않습니다.

숨이 턱턱 막히고 입에서는 단내가 나고, 온몸에 땀범벅입니다.

[잡지 마! 다 왔어! 잡지 마!]

[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을 한 달 앞둔 쇼트트랙 대표팀은 실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8년 전 삿포로에서 2관왕에 올랐던 최민정은 중국의 텃세를 잠재우고 최강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입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준비 열심히 해온 만큼 후회 없이 열심히 달려서 웃으면서 끝내고 싶어요.]

남자 간판스타 박지원은 스포츠로 국민에게 희망을 선사하겠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박지원/쇼트트랙 국가대표 : 최대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저희의 경기로써 여러분들의 눈이 즐겁고 기분이 행복하고 하는 부분들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하려는 축구대표팀과 각종 국제대회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은 을사년 새해 멋진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힘들고 가슴 아픈 시기에 한국 스포츠가 희망과 위안을 선사해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김종태)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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