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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박지성&손흥민, '희생과 헌신의 아이콘' 10인에 모두 선정..."축구의 본질을 가장 잘 구현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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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박지성(44)과 손흥민(33, 토트넘)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텔레그래피'는 1일(이하 한국시간) "축구 역사상 가장 희생적인 선수 10인 - 팀과 동료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이들"이라는 제목으로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왔던 선수들을 소개했다. 여기에 박지성과 손흥민이 모두 언급됐다.

매체는 "축구는 본질적으로 희생 정신이 요구되는 스포츠"라며 "각 선수는 자신의 포지션에서 팀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성을 발휘하며, 팀이 성공할 수 있도록 조화를 이루고 함께 움직여야 한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특히나 현대 축구에서는 전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러한 협력의 가치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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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래피는 "물론, 이러한 규칙의 예외도 있다. 일부 선수들은 이기적인 플레이로 개인적인 성공을 이루기도 한다. 하지만 대체로 팀의 성공을 위해 개인적인 생각과 감정을 내려놓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선정된 10명의 선수들은 이타적인 플레이로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인물들이다. 그들은 종종 본래의 포지션에서 벗어나 플레이하거나, 스포트라이트를 다른 동료들에게 넘겨주는 등 자신을 희생하며 팀의 승리를 위해 헌신했다. 이들은 심지어 자신의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의 성공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역할을 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 목록의 선수들은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며, 축구의 본질을 가장 잘 구현한 사례들"이라고 소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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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0위에 언급된 선수는 아스날, 첼시, AC 밀란 등에서 확약한 스트라이커 올리비에 지루. 매체는 "지루는 그의 선수 경력 동안 안정적인 득점자는 아니었을지 모르지만, 여러 감독들의 총애를 받는 선수로 남아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지루는 뛰어난 골 감각과 큰 신장을 가졌음에도 최전방에서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쳐왔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엔 한 골도 넣지 못했으나 최전방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이면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뒤이어 제임스 밀너가 언급됐다. 매체는 "밀너의 경력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시작됐으나 결국 수비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로 변화하며 팀을 위해 헌신하고 최선을 다했다"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밀너 선수는 기술적으로 가장 뛰어난 선수는 아닐 수 있지만, 그의 프로 정신과 헌신적인 플레이 스타일은 오늘날 축구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자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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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엔 박지성이 자리했다. 매체는 "많은 팬들에게 박지성을 어떻게 기억하느냐고 묻는다면, 대부분 '아스날을 상대로 늘 빛났고 끝없는 체력을 가진 선수'라고 답할 것이다. 명백한 사실"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전설적인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조차 왜 박지성처럼 재능 넘치는 선수가 그렇게 많이 뛰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을 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을 때 훨씬 더 전진 배치된 역할을 맡았다. PSV 에인트호번과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그는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10번) 역할을 맡았으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그의 에너지를 주목해 이를 활용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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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전설' 손흥민은 5위에 언급됐다. 텔레그래피는 "토트넘에서 보낸 대부분의 시간 손흥민은 세계적인 레벨의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해리 케인을 돕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그는 자신의 전성기 대부분을 케인을 돕는 데 보냈고 이로 인해 어떠한 트로피도 손에 넣지 못했다"라며 아픈 부분을 긁었다.

매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여전히 전과 마찬가지로 동료들을 경기에서 최대한 살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1위에 이름 올린 선수는 박지성과 함께 맨유 전성기를 이끌었던 웨인 루니였다. 매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위해 자신을 희생했을까? 카림 벤제마 이전에 루니가 있었다. 만 18세 시절 많은 사람들은 이미 루니가 세계 최고 선수라고 믿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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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이어 "루니는 수많은 개인 상을 휩쓸 운명을 타고난 듯 보였다. 그러나 팀의 승리를 우선시한 그의 의지는 개인적인 영광을 덜 가져다주게 만들었다"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진실은 루니가 이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의 팀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었다"라고 전했다.

10위 올리비에 지루

9위 제임스 밀너

8위 박지성

7위 은골로 캉테

6위 메수트 외질

5위 손흥민

4위 호베르투 피르미누

3위 토마스 뮐러

2위 카림 벤제마

1위 웨인 루니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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