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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정태윤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장성규는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2024년 마지막 날 밤. 무거운 마음으로 '연기대상' 녹화를 마쳤다. 체온은 39도까지 올랐다. 몸도 마음도 아픈 연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1월 1일을 어떤 마음으로 맞이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연말이 되면 으레 습관처럼 꼽아보았던 새해 소망 같은 것들이 사치라고 느껴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합동 분향소를 방문해 추모도 했다. 그는 "한 번도 뵌 적 없는 분들이었지만, 새해의 시작은 희생되신 분들과 함께하고 싶었다. 쳐진 몸과 마음을 이끌고 합동 분향소로 향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대한적십자에 1,000만 원도 기부했다. "유족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은 숫자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해 179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정부는 오는 4일까지 7일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장성규가 MC를 맡은 '2024 KBS 연기대상'은 생방송을 취소하고, 녹화로 대체됐다.

<사진출처=인스타그램, 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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