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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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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마음으로”...임영웅, 오늘(2일) 예정된 콘서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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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임영웅. 사진ㅣ스타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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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오늘(2일)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오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됐지만,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무대에 서기로 했다.

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임영웅 리사이틀’ 콘서트가 열린다. 지난 12월 27~29일에 걸쳐 3회차 진행된 해당 콘서트는 1월 2~4일까지 3회차 공연을 추가로 앞두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애도기간을 오는 4일 자정까지로 정한 가운데, 임영웅 소속사는 “모든 스태프와 관계자분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며 예정된 공연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다만 콘서트의 관람을 원하지 않는 예매자에 대해서는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

임영웅 소속사 측은 “애도의 마음을 깊이 새기며, 이번 공연이 진정성 있는 위로와 희망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이 어려운 시간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이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전체 탑승자 181명 중 승객 175명 전원과 조종사·객실 승무원 각 2명 등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참사 닷새째인 2일에는 희생자들의 유류품을 유가족에게 전달하는 인계 절차가 시작됐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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