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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안타까운 참사로 인해 시상식이 취소됐던 ‘2024 SBS 연예대상’이 오는 29일 개최를 확정했다.
2일 OSEN 취재결과, , SBS는 지난해 12월 31일 예정했던 ‘2024 SBS 연예대상’ 시상식을 오는 29일 다시 열기로 했다. 진행 역시 전현무, 이현이, 장도연이 그대로 맡는다.
1월 29일은 설날 당일로, 사상 최초 연말 시상식이 신년 시상식이 됐다. SBS는 오는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된 만큼,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기로 하고 설 연휴에 남은 ‘2024 SBS 연예대상’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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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SBS는 참석하는 연예인들의 스케줄을 체크하고 일정을 조율한 뒤 1월 29일로 개최를 확정했다. 전현무, 이현이, 장도연 등 MC들 역시 갑작스럽게 조정된 시상식 날짜에도 최대한 진행에 변동이 없게끔 일정을 조율했다는 후문.
이로써 SBS는 지난해 21일 ‘연기대상’, 25일 ‘가요대전’ 이후 한달 만에 ‘연예대상’으로 연말 시상식을 마무리한다.
또 이번 설날 개최로 인해 ‘SBS 연예대상’은 방송국 사상 최초 설연휴에 열리는 시상식이 됐다. 뿐만 아니라 대상 후보로 선정된 유재석, 전현무, 신동엽, 이상민, 서장훈, 이현이, 김종국 중 누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게될 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지난해에 SBS에서는 탁재훈이 대상을 수상했고, 유재석은 지상파 3사 통틀어 무관으로 끝났기에 이번에는 대상을 다시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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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12월 29일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착륙하던 중 활주로 종단 안전구역 외곽의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과 충돌하는 일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승무원 2명이 구조되고 179명이 사망했다.
이로 인해 정부에서는 12월 29일부터 1월 4일 12시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로 했다. 방송국은 대부분의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하고 뉴스 특보 체제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상파 3사의 경우 예정됐던 시상식을 취소하거나 녹화만 진행한 뒤 추후 편성하기로 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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