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가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넷플릭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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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최근 혼외자 논란을 겪은 절친한 배우 정우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정재는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정재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관계 등 개인사에 대한 질문들에도 진솔하게 답해 눈길을 모았다.
앞서 이정재와 정우성은 2016년 아티스트 컴퍼니를 공동 설립한 바 있다. 정우성은 지난해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화제의 중심에 오르기도 했다.
이정재는 "회사는 스태프들도 많이 있고 이제는 전문 경영인도 들어오고 해서 예전 같이 정우성과 이정재 둘이서 하는 게 아니어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다행이다. 전문 경영인들 도움도 많이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성씨 뉴스는 나도 몰랐던 얘기다. 개인사니까 우성씨가 잘 판단을 해서 잘 해나가리라 믿는다. (정우성이) 심성이 나쁜 사람이 아니니까 언제나 좋은 쪽으로 본인이 고민해서 잘 해나갈 거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새 시즌에 임하며 심정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장면에 대해 묻자 "전체 에피소드 13개 중 가장 부담스럽고 잘하고 싶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낀 건 시즌 2의 맨 첫 화다. 3년 만에 관객들이 봐야 하는 첫 화가 빠른 시간 안에 '오징어 게임' 세계로 다시 들어오게 해야 하니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엔딩을 어떻게 찍더라도 다 맞는 의미를 가진 거라서 정해지면 몰입하려고 했다. 시즌 3이 몇 화로 이뤄질지는 모르겠다. 시즌 1때도 원래는 8개였는데 9개가 됐다. 그래서 장담 못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성기훈을 인생 캐릭터로 꼽으며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성공하는 건 어려움을 넘어서 또 다른 기운이 있지 않은 다음엔 쉽지 않다. 인생 작품이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 한국 컨텐츠가 '오징어 게임' 다음으로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정재는 "시청자들의 여러 의견이 소중하고 시즌 3에 반영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특별히 아직 어떤 의견에 우리가 변명을 한다던가 의도를 강하게 말하는 것보다도 시즌 3이 공개되면 많은 분들의 의구심이나 이런 게 해소될 거 같기 때문에 아껴두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밝혔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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